처음 마트에서 마튼즈를 보고 의아했었습니다.
수입맥주가 페트병이 있다니...
게다가 1리터짜리가 2천원대....
너무 궁금했지만 가격이 너무 싼게 의심스러워 손이 가질 않았었는데 캔맥이 보이길래 얼마전 집어왔었습니다.
작은 용량으로 먹어보고 판단해야겠다는 생각이었죠.
오늘 그 궁금증을 풀기위해 냉장고에서 꺼내왔습니다.
근데 캔 디자인은 뭐라까.. 좀... 촌스럽덜까요? 초록색은 싱그러운 느낌을 주지만 잘못쓰면 정말 촌스러운 색깔인데 딱 촌스럽게 보이도록 디자인했네요 ㅎㅎ
일단 캔을 따고 잔에 따르니 달고 상쾌한 향이 납니다.
꽤 시원한 탄산이 맨먼저 입안을 자극합니다.
약간의 홉향이 느껴지기는 하는데 향이 있다고 하기엔 너무 미미하네요.
그 외 약간의 곡물향이 후미로 은은히 남습니다.
딱히 평을 할만큼의 특징이 안보여 뭐라 더 평하기는 힘들지만은 이 맥주의 최고 무기는 저렴한 가격입니다.
1리터짜리 페트병이 2,4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값이면 진짜 국산맥주 마실바엔 마튼즈를 마시겠습니다.
아마 이 맥주가 아무데서나 사다 마실 수 있는 상황이라면 오비/하이트 맥주는 그야말로 닭쫓던 개 격이겠습니다.
수입맥주 중에서는 맛이 아주 훌륭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국산맥주보다는 맛으로는 우월하기 때문입니다.
벨기에의 대표적인 저가맥주 양조장에서 나온 맥주보다도 못하다니 참 이려러고 히테 사먹나 자괴감이...^^;;
저도 집에 손님이 많이 온다면 이 맥주페트 3종(라거, 익스포트, 바이젠)을 베이스로 여러 다양한 맥주들을 준비해볼까 생각중에 있습니다.
혼맥때는 입맛에 맞는 맛있는 맥주를 마시더라도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자리에서라면 가볍고 부담없는 마튼즈 패트병도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대안이지 않을까 싶네요.
(레인양님께 국산뚱 대용으로 추천드립니다 ㅎㅎㅎ)
원재료 정제수, 보리맥아, 보리, 홉스, 호프추출물
알 콜 5%
원산지 벨기에
별 점 ★★★ (맛은 2점인데 미칠듯한 가성비에 1점 줍니다)
한줄평 맥주맛은 뭐... 근데 미친가성비라는 자체 안주가 끝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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