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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평] 옌징 프레쉬비어 ★

by 고창달맞이꽃 2025.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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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를 먹다보니 중국맥주가 생각이 나서 며칠전 미니스톱에서 사온 옌징맥주를 준비했습니다.
연한 황금빛의 맥주이고 거품은 그리 특징적이지 않네요.
향은 어릴때 맡아봤던 OB병맥주의 추억이 떠오르는 향입니다.
첫모금에 뭔가 약간 달큰하다는 느낌이 살짝 오는데 느낌이 국민학교때 학교앞 문방구에서 팔던 불량식품에서 느껴졌던 저렴한 단내 같습니다.
후미로 맥아당의 달달함이 많이 올라오네요.
부재료로 쌀이 들어가있는데 쌀 특유의 곡물향을 느낄 수가 없어 진짜 쌀이 들어갔는지 의문이 생깁니다.
워낙에 중국산 식재료에 대한 안좋은 말들이 많다보니 이런 의심까지도 드네요^^
저렴한 맛의 느낌에 비해서 마우스필은 부드럽습니다.
쌀이 들어갔는지 의심스러운 상황인데 맥아당의 느낌이 지나가니 숭늉같은 쌀의 향도 느껴지긴 하네요 ㅎㅎ
이게 고창 맥주인 파머스 맥주에서 느껴졌던 바로 그 숭늉의 느낌입니다.
물론 파머스처럼 진한 숭늉의 향은 아니고 잠깐 지나가는 정도의 소나기성 향기입니다^^
별다른 특징이 없는데 쌀의 구수함이라도 먼저 느껴졌다면 약간 점수를 더 줄수도 있었겠다 싶은데 아쉽네요.
중국맥주인만큼 칭따오와 비교가 안될수가 없네요.
칭따오 기준이라면 그냥 스킵해도 상관없을 정도의 맥주입니다.

원재료  정제수 보리맥아 쌀 호프
알   콜  4.5
원산지 중국
별   점  ★
한줄평  천원에 판다면 한캔만 사먹어볼 맥주. (물론 마셔본 나는 안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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