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어본거/맥주! 맥주! 맥주!

[맥평] 데릴리움 트래멘스 ★★★★ feat.맥을잘못시켰어요

by 고창달맞이꽃 2025. 9. 24.
728x90

병디자인부터가 색다른 맥주 데릴리움.
분홍코끼리맥주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맥주는 궁금하지만 먼나라 얘기처럼 나하곤 상관없는 맥주라고만 생각했었네요.
그런데 어느날 맥주를잘못시켰어요님이 보내주신 종합선물세트에 데릴리움 3종세트가 똬~~
헐~~~~~~~~ 엄청 놀랬더랬니다 ㅎㅎ
귀한 맥주를 받아놓고 마셔보기가 너무 부담스러워 그동안 냉장고에 고이고이 모셔두었다가 일단 용기를 갖고 개시를 해봅니다.
가장 인기있다고하는 트레멘스부터 시작합니다~

부드러운 거품과 약간은 진한 황금빛!
맥주 색상이 너무 밝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게 아주 먹음직스러운 빛깔입니다.
향으로는 달콤한 단내가 풍기네요.
일단 기분좋은 느낌의 알콜부즈가 살짝 느껴집니다. 8.5도이니까요.
입안을 간지르는 탄산의 느낌과 함께 뭔가 미미하게 로스팅의 향도 느껴지네요.
알수없는 꽃향과 함께 적당한 산미가 입맛을 자극합니다.
신맛은 음식을 먹을때 적당히 식욕을 일으키는 효과가 있는데 식전주로도 괜찮겠습니다.
알콜도수가 높아 식전주로 마시면 기분좋은 식사자리가 될거 같아요. (알딸딸해서^^)
제가 맥주와 막걸리 외에 다른 술은 잘 못마시지만 이 맥주는 왠지 위스키 같은 양주 느낌일거 같아요.
주욱주욱 들이키기 보다는 따라놓고 여유롭게 조금씩 맛을 음미해가며 먹으면 좋을 거 같은... 왠지 그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듯 합니다.
마시면서 뭔가 좀 익숙한 느낌이다했더니 레페블론드와 좀 비슷한 느낌이 드네요.
비싼 레페를 마신 격이군요 ㅎㅎ
설명이 좀 애매할거 같은데 맛보다는 분위기를 만드는 맥주같아요.
좋은 맥주이지만 분위기잡는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제게는 돼지목의 진주 같습니다. ㅎㅎ

원재료  물 보리맥아 호프 효모
알   콜  8.5%
원산지  벨기에
별   점  ★★★★
한줄평  늦은 저녁, 일상을 훌훌 털고 홀로 분위기 내며 여유롭게 마시기 좋을듯한 맥주!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