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오브 파이1 Life of Pi 언젠가 어렴풋이 지나치듯 예고편을 본듯한 기억이 났던 영화. 대략의 풀롯은 아는 상태에서 봤던지라 바다위에서의 모험과 영상미를 기대해서인지 앞부분이 조금은 지루하고 길게 느껴졌다. 폭풍우 장면의 커다란 파도와 바닷물 속으로 가라앉는 배의 모습에서 오래전에 봤던 타이타닉의 느낌을 받았다. 그뒤로의 사건들은 그냥 무난한 표류영화의 느낌이었는데 호랑이와 견재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부분은 조금 색달랐다. 다만 어느정도 자원이 받혀주는, 섬에서 표류한 로빈슨 크루소나 캐스트 어웨이보다는 훨씬 더 많은 제약과 어려움을 겪는구나는 느낌을 받았는데 오히려 그런 부분을 강조해 좀더 현실적인 조난영화로 갔으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험난한 바다를 드디어 헤치고나와 육지에 닿게되고 피해보상을 위해 난판된 선박의 회사에.. 2014. 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