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평] 볼파스엔젤맨 헤페바이젠 ★★★

부드러운 거품이 생성되고 지속력도 짧지는 않네요.
향으로는 적당한 바닐라향을 갖고있는 밀맥주의 첫인상입니다.
그런데 맥주색상이 밀맥주라고 하기엔 맑은 느낌이네요.
약간 불투명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첫모금을 마셔보니 역시나 맥주색상이 짙게 불투명하지 않았던 것이 이해가 갑니다.
분명히 밀맥주의 맛은 맞는데 순하면서 부드럽네요.
마시는 느낌으로 봤을때는 밀맥주보다는 라거에 가깝습니다.
꿀떡꿀떡 잘 넘어가네요.
라거와 밀맥주를 섞어 만든 이네딧담이 밀맥주의 느낌이면서 라거처럼 부드러웠던데 반해 볼파스 헤페바이젠은 라거의 느낌에 좀더 가까운 밀맥주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만큼 부담이 없다고 할 수 있겠네요.
솔직히 저는 향이 과한 밀맥주에대한 부담감이 있습니다.
예전에 그래서 밀맥주 불감증에 걸렸다고까지 했었는데 어느정도 해소가 되었지만 그래도 밀맥주를 굳이 찾아서 마시지는 않게 되더라구요. 트라우마일 수도 있겠지요.
아무튼 그런 저에게도 충분히 부담없이 마실 수 있을거 같은 부드러운 밀맥주입니다.
입맛에만 맞다면 용량도 많아서(568ml) 만족감이 더 크리라 봅니다.
드셔보시고 크게 저항감이 없다면 가성비로는 좋은 맥주를 만난거라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방금전 바이엔슈테판 작은 병맥이라 500ml전용잔에 못마셨는데 오히려 볼파스 헤페바이젠을 따르니 어울리는 용량이네요. 츄리96님 감사합니다~^^)

원재료  정제수 밀맥아 보리맥아 효모 호프
알   콜  5%
원산지  리투아니아
별   점  ★★★
한줄평  라거가 좋은데 왠지 밀맥주도 땡기네? 그럼 이거 마셔봐요~ 양도 많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