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들어도 홉향이 연상되는 맥주, 홉스플래쉬
굉장히 궁금했던 맥주이지만 지방이라는 설움으로 그림의 떡인 맥주였는데 어느날 홉하우스13라거 전용잔과 함께 서울에서 날아온 홉스플래쉬!
잘부탁합니다님이 홉하우스 전용잔 보내주신다고 하셨는데 거기에 홉스플래쉬까지 넣어서 보내주셨네요!
어렵게 얻은 귀한 맥주 냉장고 한켠에 고이 모셔두다가 요즘들어 스톤IPA에서 느꼈던 홉향이 갑자기 떠올라 오늘 저녁 드디어 땄습니다!
따를때부터 방안을 채우는 홉의 향기!
씁쓸한 맛이 입안에 퍼지며 신맛처럼 느껴질 정도로 홉향이 강하게 나네요.
맥주 색상은 델몬트 오렌지 쥬스 색에서 약간은 탁한 정도의 맛있는 색깔!
급히 한잔 마셔봅니다!
마치 솔방울을 갈아서 물에 타 마시는 느낌이랄까요... ㅎㅎ
과장이 심한거 같지만 정말 홉향 뿜뿜입니다.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고 금새 구수한 맛이 혀에 느껴지며 입안이 정리가 됩니다.
그래서 다시 마시는 한모금도 신성한 홉향이 새롭게 느껴져서 항상 첫모금을 마시는 기분이 드네요.
스톤IPA에서 느꼈던 홉향은 정말 너무 강했었는데(아마 처음으로 홉향이 강한 IPA를 마셔서 더 강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찌만) 홉스플래쉬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과하다싶지 않은 선에서는 딱 좋은 정도인거 같습니다.
구수한 끝맛이 감돌며 입안을 한번 헹군듯 깔끔하게 정리가 되는게 신기합니다.
날숨으로 홉향은 계속 느껴지는데 입안은 어느새 초기화되서 다시 신선한 한모금을 기다리는 같아요.
특이한것은 홉향 외에 다른 향을 찾기가 힘들다는겁니다.
정말 이름처럼 홉에 목숨건 맥주일까요? ^^
씁쓸한 홉향의 맥주가 땡기는 날에 마시면 정말 딱! 좋은거 같은 맥주예요.
원재료 정제수 맥아(호주,독일캐나다) 밀(호주,독일,캐나다) 홉(미국,호주,독일) 효모 오트밀(호주,미국,캐나다)
알 콜 6.7%
원산지 대한민국
별 점 ★★★★
한줄평 Beer of the hop, by the hop, for the 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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