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마트에서 처음보는 맥주라 담아왔었어요.
궁금한 마음에 며칠전 마셔보곤 깜짝놀란 맥주였지요.
리뷰가 아니라 그냥 편하게 마셨었는데 일단 7.2%의 도수에 놀라고 가격에 비해 꽤나 좋은 느낌을 받았었죠.
아직 정식 맥평 전이었지만 어제 마트에 들른김에 이 맥주를 왕창 데려왔답니다 ㅎㅎ
이제 어제의 지름이 현명했는지 판가름 해봐야겠네요^^
정보를 조금 찾아보니 독일에서도 알콜이 높은 맥주 중 하나인 도펠복에 해당한답니다.
오래전 수도원에서 스트롱 에일을 라거버젼으로 만든게 그 원류라고 하네요.
기존 도펠맥 종류들의 맥주가격에 비교하자면 정말 놀랄 정도로 낮은 가격이라고 하는군요.
더더욱 기대 만땅갖고 마셔보겠습니다!
잔에 따르면 부드러운 거품이 생성되지만 그리 오래가진 않습니다.
향을 맡아보는데 뭔가 특징적인 향이 느껴지지는 않네요.
이제 마셔봅니다.
알콜이 좀 센것같다는 느낌이 들지만 부담스럽지는 않고 약간의 산미와 탄산감으로 톡 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실제로 7.2%의 알콜도수를 갖고있지만 크게 알콜부즈가 느껴지진 않습니다.
입안엔 카카오의 텁텁한 느낌 덕에 적지않은 바디감도 느껴집니다.
커피나 초콜릿의 깊은 풍미가 있지는 않지만 카카오의 느낌만으로도 포터나 스타우트의 재미를 약간 느낄 수가 있어요.
무엇보다도 이맥주의 장점이라면 가격입니다.
캔당 1,6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이 가격에 포터스러운 느낌을 갖을 수 있다는게 큰 메리트라고 할 수 있겠어요.
더욱이 추운 겨울이 지금 마시기에 더없이 좋겠습니다.
큰 욕심없이 데일리로 마실 수 있는 저렴한 포터/스타우트라고 생각하면 납득하고 즐길 수 있으리라 봅니다.
여러모금을 마시며 맛을 봤는데 같이 준비한 치즈케익을 한일 베어물고 맥주를 마시니 와우~ 궁합 정말 좋네요.
몬티스블랙 이후로 또다시 발견한 저가흑맥주입니다.
맛으로 비교하자면 몬티스블랙이 우위에 있지만 가성비로 따지면 이 맥주도 몬티스블랙 못지않다고 봅니다.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니 한번 맛보시고 입맛에 맞는다면 아주 기분좋은 수확이 될거 같아요.
도전해보세요! ^^
(약간 팁을 드리자면 따라놓고 탄산이 좀 빠진 후에 마시면 훨씬 향이 더 살아납니다.)
원재료 정제수 보리맥아 홉
알 콜 7.2%
원산지 독일
제조사 Feldschlößchen
별 점 ★★★
한줄평 스트롱라거 + 둔켈 + 소소한 포터느낌 = 펠트슐뢰센 우어복. 가성비는 정말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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