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범상치않은 이름부터가 포스를 풀풀 풍기는 고스트쉽 맥주!
마트에 4캔 만원으로 들어와 반가운 마음에 집어들었지요. 새로운 맥주는 항상 즐겁습니다^^
구입하고 얼마안되 편하게 마실때는 이것저것 따지지않고 말그대로 편하게 마셔서 어떤 느낌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않아 오히려 공정하게 리뷰에 임할 수 있겠네요.
이름때문에 고민하다가 팍세잔으로 마셔줘야할거 같아 세팅했습니다.
이제 마셔볼까요~
조밀한 거품이 유지력도 나쁘진 않네요.
굉장히 상쾌한 향을 내면서 마시기도 전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주 맑지는 않고 붉은 기가 많은 짙은 황금빛입니다.
부재료로 포함된 호밀맥아의 영향인지 굉장히 구수한 곡물향이 두드러지네요.
약간 쌉싸름하면서 뒤에 목에 걸리는 쓴맛이 홉의 느낌을 줍니다. 강하진 않지만 나쁘지 않은 인상이예요.
독일맥주에서 많이 맛본 건초향 같은 쿱쿱한 느낌도 듭니다.
처음에 느껴졌던 구수한 호밀은 마실수록 존재감이 사라지는듯 나중엔 찾기가 힘드네요.
건초향 같은 풀향 뒤로 꽤 텁텁한 느낌이 입안에 맴돌아서 호불호가 좀 갈릴듯 합니다.
약간 거친 느낌으로 마신다면 재미로 느껴질 수 있겠지만 취향에 따라 싫다고 느낄 수도 있을거 같아요.
시트러스 페일에일이라고는 써있는데 감귤류 특유의 상큼한 향은 없고 텁텁한 귤껍질같은 느낌만 남아있어 조금 아쉽네요.
예전에 귤을 구워먹고 궁금해서 귤껍질 조금 먹어봤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 느낀 탄 귤껍질이 연상되는 텁텁함이었습니다.
고스트쉽이라는 이름은 시트러스향이 유령처럼 눈에 띄지 않아 붙여진 이름일까요? ^^
아쉬움이 많이 남는 맥주입니다. 차라리 시트러스를 빼고 호밀의 곡물감을 강조했다면 어땠을지...
원재료 정제수 보리맥아 호밀맥아 호스 효모
알 콜 4.5%
원산지 영국
제조사 Adnams PLC
별 점 ★★
한줄평 불에 탄 귤껍질의 느낌. 상큼하지않은 시트러스는 많이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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