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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거/맥주! 맥주! 맥주!

[맥평] 5.0 라거 ★★

by 고창달맞이꽃 2025.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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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나 벨기에의 저가맥주 중에 몇가지 대표적인 브랜드가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5.0맥주인데 왠지 그동안 손이 가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3종을 모두 담아왔습니다.
궁금하니 일단 마셔봐야죠^^

어라 거품이 어디갔지?
따라놓고 잠시 사진찍고 보니 거품이 감쪽같이 사라져있습니다 ㅎㅎ
색상은 약간 붉은 빛을 띠네요.
맥아당의 단내가 풍깁니다.
한모금 마셔보니, 뭔가 복합적인 곡물향같이 느껴지면서 씁쓸한 알콜의 느낌이 듭니다.
고도수는 아닐텐데... 하고 확인해보니 5.4%. 알콜이 두드러질 수준은 아닌데 요상하네요.
알콜보다는 홉의 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탄산은 약해서 청량감은 좀 떨어지지만 그 영향으로 밍밍하다는 느낌은 없고 무난합니다.
입안에서 넘어간 뒤로는 맥아당의 단내가 은은하게 남아있습니다.
사실 이름부터가 왠지 대충지은거 같고(의도는 모르겠지만요^^) 대표적인 저가맥주 라인이라 큰 기대는 않하고 솔직히 별로일거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구수한 곡물느낌과 약간의 단내가 잘 조화되어 기분 좋게 넘어갑니다.
다만 부담없이 벌컥벌컥 마실 수 있는 그런 투명한? 라거의 느낌은 조금 부족해보입니다.
라거맥주, 특히나 저가 라거맥주라면 무엇보다 일단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음용성이 가장 중요한데 그점이 아쉽네요.
그리고 국산맥주와 비슷하게, 따라놓고 얼마 지나면 맛이 확 달라지네요.
이 맥주는 따라서 바로 마시는걸로~ ^^ 

원재료  정제수 보리맥아 호프추출물
알   콜  5.4%
원산지  독일
제조사  BRAUEREI MOENCHENGLADBACH
별   점  ★★
한줄평  곡물느낌의 두툼한? 맛은 장점이자 단점. 저렴하고 음용성좋은 라거와는 다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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