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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에 늦게까지 이틀쨰의 경로를 짜느라 잠을 별로 못잤다.
도요호텔의 조식이 괜찮았다는 정보를 접하고 오늘은 호텔조식을 먹어볼려고 했었는데 늦게일어나기도 했고 하카타역의 크로와상이 유명하다는 정보를을 보고 어제 와이프가 이 근처에 빵이 유명하다고 했던 얘기를 떠올려 아침은 간단히 크로와상으로 떼울 계획이었다.
창밖은 서리가 껴서 흐릿하게 보였었는데 와이프가 비가 오다가 지금은 그쳤다고 한다.
[창밖의 아침풍경]
비가 왔기에 어제보다는 좀더 옷을 껴입고 이틀째의 여행에 부푼 기대를 안고 호텔을 나섰다.
[하카타역으로 가늘 길에..]
하카타역 1층에서 마뇽을 찾아 조금 헤맸다.
생각했던것보다 가게가 작아서 못보고 지나쳤던 것이다.
[마뇽에 도착]
종류별로 100g씩 단위 금액이 있어 세종류 모두 100g 정도씩 구입했다. (581엔 지출)
(주문할 일본어 조합;을 궁리한 끝에 세가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いちはゃくグラム ください" 라고 주문했다^^)
그런데 막상 어디 앉아서 먹을만한데도 없었고 시간도 늦은 관계로 나중에 간식으로 먹기로 하고 약간 이르게 점심을 먹으러 나섰다.
어제 검색에서 스시온도라는 회전초밥집을 찾아냈는데 하카타역 근처의 요도바시카메라 4층이란다.
마침 요도바시카메라도 들릴 계획이었던지라 기분좋게 이동을 했다.
[요도바시카메라쪽으로 나가는 길에 하늘에서 눈발이 날렸다]
[어렵지않게 찾은 요도바시카메라 하카타점]
1층은 입구에서부터 아이폰4가 꽤나 진열되어있었다. 일본도 아이폰의 열풍에 예외는 아닌가보다.
HTC의 디자이어HD와 DELL의 스트릭이 전시되어있었는데 DELL 특유의 무뚝뚝한 디자인도 아니었고 액정이 5인치나 되어 그 광활한 액정에 한동안 정신이 팔려있었다.
딱 한곳에 삼성의 갤럭시도 전시되어있었다.
유행하는 스타일의 폰들만 잔뜩 출시되는 국내와는 다르게 바형핸드폰, 캠코더형핸드폰, 3D핸드폰 등 다양한 핸드폰 들이 전시되어있었다.
계산대 앞을 지나는데 목업폰들을 100엔에 팔고 있어서 그중에 멋진 넘으로 하나 구입했다. 서울로 돌아가면 작동되는 폰이라고 장난쳐봐야겠다 ㅋ
너무 싼거같아 고래 이찌햐꾸고엔데스까? 물으니 하이 햐쿠고엔 이라고 해서 미리 준비해뒀던 105엔을 소심하게 건냈다. -0-
[목업폰이 단돈 100엔! 어머 이건 꼭 사야되!]
3D 촬영 기능이 있는 디카를 만지면서 오여사를 촬영했는데 재생기능이 되지않아 와이프 사진이 안지워져 자칫 기기의 샘플사진이 될뻔 했으나 다행히 오여사가 재생기능을 찾아내 사진을 지웠다.ㅋ
[1층엔 전자제품 외에도 화장품 등의 물건들도 조금 팔고 있다]
1층에선 원래 볼려고했던 카메라가 없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이동.
(자꾸만 에스컬레이터 오른쪽에 서서 한국사람임을 티내고 있다^^);
현재 사용하고있는 GF-1 후속기인 GF-2을 직접 만져보니 뽐뿌가 장난아니었지만 금액이 상당해서 냉큼 내려놨다.
이리저리 구경하다가 처음으로 다른렌즈를 내 카메라에 물려보았다. 헝그리 주인을 만나 번들만 달고 다닌 내 카메라... 지못미...;
[다양한 렌즈와 디카들. 한개씩 다 사고싶다;]
수많은 카메라와 전자기기들을 체험하느라 시간이 훌쩍지나버려 점심을 먹으러 4층으로 올라갔다.
[스시온도]
[80여가지의 스시온도 메뉴판]
초밥은 대부분 100엔이다. 좀더 비싼것도 있긴한데 그리 차이도 없어보여 그냥 100엔짜리만 먹었다.
[맛나게 먹은 100엔 초밥들]
마요네즈 올라간 연어는 고소한 맛이 연어살가 어울어져 정말 맛있었다.
6개짜리 김말이는 너무 단순해보여 쳐다도 안보다가 그냥 한번 먹어봤는데 의외로 맛있다. 그리고 일단 양이 많다.ㅋ
미소국물은 잘못 주문해서 157엔짜리를 시켰는데 맛이 별루다;; 100엔짜리를 시켰어야하는데..
초밥에 정신이 팔려있었는데 나중에보니 옆자리나 주변사람들 대부분이부 한국사람인거 같았다.
왼편에 있던 초밥 엄청 드시던 아주머니와 눈인사했다.^^
오여사는 가루녹차가 맘에 들어 계산대 앞에 있는 판매용 녹차를 봤는데 가격이 비싸서 포기했다.
[계산대에 있던 가루녹차]
10접시를 먹고 다음 행선지인 니시진(にしじん)으로 가기위해 다시 하카타역으로 향했다.
니시진역으로 가기 위해 하카타역으로 이동하 250엔짜리 두장 발권.
5정거정 이동하였는데 지하철안에 소문으로 듣던 화장실 발견. 색깔이 E마트 같다. ㅋ
니시진 역을 나와 돈키호테를 확인하고 중앙시장을 찾아 헤맸다.
어제부터 계속 TV에서 봤던 광고였던 Wonder Land 발견. 뭔가하고 들어갔는데 빠칭코이다. 너무 시끄러워 옆에 와이프소리도 잘 안들림.
나와서 지나다가 와이프가 싼옷을 발견하여 두벌 지름. 니트형 380엔씩.
돈케호테로 가는길에 Book Off를 발견했다.
하카타역쪽 Book Off갈려고 했다가 시간도 애매하고 지리도 잘몰라 포기했었는데 니시진역에서 우연스럽게 찾은 것이다.
여기서 꽤 오랜시간을 지체했다.
만화책이 엄청많았는데 대부분 105엔이었고 오래된 만화전집이 100엔서 900앤꺼자 다양. 3x3아이즈 31권 900엔.
맘에 드는 책을 못찾았으나 다행이 그 많은 책더미에서 겨울연가를 발견해 리딩연습용으로 구입했다. 105엔.
반갑게 아는 제목의 책으로는 유일하게 전차남이었는데 사고싶었지만 800엔이나해서 비싸서 안샀다.
다시 원래 목적이었던 돈키호테로 향했다.
그러나 실망뿐...;
동경에서 들렸던 돈키호테와는 다르게 달랑 1층만 있었고 넓이도 더 좁았던거 같다.
돈키호테에 별개다 있으니 아마 많이 지르게 될거라고 와이프에게 그렇게 자랑을 했는데 너무 허무하다.
신고갔던 신발 뒷굽이 망가져서 깔창만 살려고했는데 600엔 이상되어 안사고 구겨신었다. 한결낫다;
근처 알아둔 식당에서 저녁을 먹을려고 했는데 시간이 일러서 그냥 캐널시티로 가기 위해 니시진역으로 향했다.
캐널시티는 덴진역보다 나카스 역에서 가까워 그쪽에서 내렸다.
날도 조금씩 어둑해지고 마침 야타이가 열리는 곳과 가깝워 야타이가 하나둘 나오고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야타이의 분포가 너무 적었다.
사진만 찍고 지나갔다.
캐널시티 4층에 ABC마트가 있는것을 에그로 알아내서 둘려보고 7,230엔짜리 신발을 구입. 맘에 든다.
신던 신발은 바로 쓰레기통에 버렸다. 몇년동안 고생했지만 주인발을 너무 고생시킨넘 밉다;
1층에있다가 마침 음악분수가 시작되 멋지게 동영상에 담았다.
저녁거기를 사기위해 구루메시티로 이동.
구루메시티 들어서자마자 카트에 담은것은 바로 휴족시간!
망가진 신발로 이틀을 고생하고나니 발바닥부터 종아리까지 장난 아니게 아프다 ㅠㅠ
지하 음식코너로 내려가 여러가지 먹을것을 사고 도시락코너에서 어제처럼 할인을 기다렸지만 그다지 맘에 드는게 없어서 도시락 하나만 구입하고 컵라면 등 다른 먹거리를 좀더 구입하고 계산하러 갔다.
계산대 앞에 있던 사케. 98엔이고 동그란 종이팩에 담겨있어 그냥 이뻐서;; 샀다.
장을 다 보고 하카타역까지 걸어서 들어왔다.
들어오는길에 생각해보니 나무젓가락을 까먹은것이다.
구루메까지 돌아가기엔 거리도 멀고 어제부터 고생한 다리는 절대 무리다.
국내였으면 대충 편의점 들어가서 나무젓가락 좀 달라고 했음 될텐데 여긴 말이 안통하니 어찌 부탁해야될지 몰라 호텔앞 편의점을 그냥 지나 일단 호텔로 들어왔다.
뭔가 대체물을 찾다가 없어서 프론트에 내려가 와리바시가 아리마스까? 하니 바로 하이! 히도쯔 하길래 잽싸게 후다쯔 하고는 받아서 올라왔다.
가운으로 편하게 갈아입고 컵라면 물을 올린 후 바로 휴족시간과 합체!
우와... 이거 완전 얼음팩같다. 발이 시려워!
컵라면과 도시락으로 저녁을 마치고 시원한 맥주를 들이켰다.
요즘 제일 많이 하는 일본말이 야빠리 비-루가 이찌방. 인데 호타루의 빛에서 야호미야가 입에 달고 사는 말이다^^
와이프와 야빠리 비-루가 이찌방!을 외쳤다.
어제부터 썼던 경비를 정리하고 이틀쨰 여행기를 대충 작성하고 너무 피곤하다. 자야겠다.
아, 계산대의 실수로 튀김4개가 3개로 계산되서 50엔 이득봤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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