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불패 - 이순신의 전쟁 출판사 | 바움 저자 | 황원갑 독서일시 : 2014.03.12 ~ 2014.03.26 언젠가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제대로 한번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중 난중일기를 풀어서 소설식으로 구성한 책을 발견했다. 화자를 이순신 본인으로 하여 전장에서의 치열함과 궁궐의 부당한 처우를 현실감있게 구성한 책이었다. 예전에 비슷한 책을 읽었던지라 내용이야 알고있던게 대부분이지만 이순신 장군 본인의 입장에서 주변에 벌어지는 일을 현장감있게 다뤄 일기를 보는 느낌이라 아마도 난중일기 |
를 읽게되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다.
연수영이라는 역사소설로 황원갑 작가의 책을 접하고는 괜찮은 인상에 몇개의 책을 더 구해놓았는데 이 책도 그 중에 한권이다.
역사소설은 고증을 위해서 수많은 답사와 자료들을 분석하여 재구성하면서 한편으로는 작가의 개인적인 생각이나 재미를 위한 허구가 추가되는데, 크게 무리가 가지않는 선에서 소설로 엮어지는 내용들이 마음에 들어서 황원갑 작가의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기존에 이순신장군의 업적만을 그렸던 책들과는 다르게 궁궐과의 힘겨루기에도 어느정도 비중을 두어 좀더 색다른 시각에서 당시 상황을 생각해보게 만든다.
역사는 쉽게 잊혀져가지만 만일 그때 이순신장군이 없었더라면 어쩌면 지금의 한반도는 일본이라는 이름의 대륙이 되어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 그 숭고한 희생정신에 다시금 머리가 숙여진다.
최첨단을 달리는 현재는 미래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지만 사실 과거를 잊는다면 현재는 물론 미래마져도 죽어버릴 수 밖에 없다.
살아온 과거가 없다면 현재가 존재할 수 없을테니 말이다.
우리는 그런 위대한 과거의 역사 뿐 아니라 잘못되었던 과거를 뉘우침으로 더욱 다져진 기초위에 튼튼한 미래의 길을 닦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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