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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4 16:45 고창 동리시네마
고창문화의 전당에서 저녁 7시반 연극을 예매하고 남는 시간이 애매해서 궁금했던 동리시네마를 향했다.
상영시간을 보니 시간이 맞는게 딱한가지 '해무'
캐스팅은 괜찮았는데 내용이 좀 잔인하지않을까 싶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기에 예매를 했다.
시작부에서의 리얼한 어선의 일상들을 보며 대리경험의 즐거움에 빠져있었는데 중후분을 넘어서며 마음이 답답하다.
밀항이라는 소재도 무겁지만 생각지도 않게 큰일이 터져버리고 이를 덮기위해 벌어지는 참상이 끔찍하다.
인간은 얼마만큼이나 잔인해질 수 있는 것일까...
그 안에서도 조심스럽게 싹튼 사랑은 어려번의 목숨을 건 어려움을 헤치고 결국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힘이 되었다.
잔인한 장면만 조금 손보면 무난히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개인적 욕심으로는 한국판 타이타닉처럼 두사람의 인연에 좀더 비중을 뒀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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