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버지들의 아버지 (전2권) 출판사 | 열린책들 저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 독서일시 : 2014.11.01 ~ 2014.11.07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과 <여행의 책>을 읽으면서 참으로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을 했다. 그의 저서를 찾아보면 더더욱 그런 생각이 깊어진다. 단순한 작가라기보다 때론 철학자이자 때론 과학자와 같이 진리를 탐구하며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연금술사 같은 느낌이 든다. 워낙 다양한 방면의 주제를 다루는지라 어떤 책을 골라볼까 고민하다가 인류의 기원에 |
얽힌 내용이 맘에 들어 구입해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또다시 대단한 작가임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전체적인 구성은, 수수께기에 싸인 인류기원의 새로운 학설을 찾아나서는 현재와 그 이론의 역사가 실제로 이루어졌던 370만년 전 어느 원숭이의 이야기, 그 두 갈래로 진행된다.
엄청난 파장이 예상되어 그 학설을 세상에 드러내지못하게 방해하는 알수없는 어느 집단이나 개인들에 맞서 아프리카 오지까지 오가며 여러차례 목숨을 건 모험을 헤쳐나가지만 결국 밝혀낸 내용에 소설의 주인공들 만큼이나 나도 충격을 받았다.
너무 기가막힌 사실과 거기에 따라 달라지는 반전은 이 소설 최고의 재미인지라 밝힐 수는 없지만, 어쨌든 '인류는 어디에서 왔는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들고 싶었다는 작가의 의도는 충분히 달성된 듯 싶다.
워낙 기발한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기에 허구인줄 알면서도 왠지 진실처럼 느껴지는 그의 마력에 빠져 마지막 장을 덮고도 곰곰히 생각해보게 된다.
책의 마지막에 작가와의 인터뷰가 실려있는데 소설구상에서부터 한국어판이 나오기까지, 그리고 다양한 잡담이 실려있으니 그냥 덮지말고 꼭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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