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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거/책

미국서부 맥주산책

by made人PotA 2020. 2. 25.

수입맥주에 입문해 맛들이는 과정에 밀맥주와 함께 가장 먼저 접해보는 독특한 맥주가 바로 IPA일것이다.

그래서 열심히 IPA맥주들을 사다마시다보니 뭔가 공통적인 분모를 느끼게 된다.

기존엔 IPA라면 단순히 쓴맥주라는 인식이었는데 다양하게 마시다보니 그냥 쓰기만 한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향을 가지고 있다.

시중에 여러 IPA중에 시트러스한 향을 보이는 맥주들이 많이 보였는데 원산지를 찾아보면 대부분 미국인 경우가 많았다.

그렇게 정보를 쭉 쫓아찾아가다보니 바로 수제맥주가 제대로 꽃피운 곳이 미국이라는 것이었다!

그전까지는 주로 독일, 벨기엔, 체코 맥주들을 접했었는데 IPA를 마시면서는 미국맥주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걸 알게되었다.

당연히 맥주여행들도 주로 독일이나 벨기에 쪽으로 가는것으로 알고있었고 간혹 미국맥주 여행기를 보면서도 좀 독특한 취향이 있는 분이구나... 했었는데 역시나 맥린이의 내 생각이 짧았던 것이었다!

그렇게해서 미국맥주에도 관심을 갖고 있던 중에 마침 '미국서부 맥주산책'이라는 딱 궁금해하던 내용을 담은 책이 출간된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미국으로 여행을 가고싶다는 생각은 평소에도 전혀없었기에 지리적인 정보는 완전 깜깜이다.

어느 주가 어디있는지도 거의 모를 정도인데 오직 한곳 미국서부 포틀랜드의 오래곤이라 곳의 위치 정도는 알고 있었다.

미국 아마존 쇼핑할때 배송대행지가 오래곤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책에서 오래곤이 나와서 얼마나 반갑던지... 단지 이름만 알고있었을뿐인데도 말이다 ㅎㅎ

 

이 책은 캐나다와 맞닿아있는 미국 서부의 최북단인 워싱턴주 시애틀을 시작으로 가장 남단 맥시코 국경에 접해있는 캘리포니아 산디에고에 이르는 대장정의 50여 곳 브루어리와 탭하우스 기행기이다.

 

미국 서부 해안은 워싱턴주, 오리건주, 캘리포니아주를 의미한다.

 

여행하는 각 지역의 대략적인 지리적인 정보로 시작해 브루어리가 위치한 곳의 특징과 문화, 관광명소, 교통편 안내까지도 충실히 수록하고있어 나처럼 미국여행 경험이 없고 지리적인 지식도 없는 이에겐 아주 좋은 가이드북이 될거 같다.

 

 

본론격인 브루어리 정보도 주변 브루어리들과의 관계나 상대적인 위치, 그리고 매장 입구에서 부터 내부시설 등의 현장 사진과 함께 투어프로그램의 유무나 현지인만 알 수 있는 비밀의 공간에 대한 살아숨쉬는 팁까지 가득한 알찬 가이드라 할 수 있다.

각 브루어리 마다의 특징과 함께 꼭 경험해봐야할 맥주나 볼거리 등을 말미에 정리해놓아 중요 포인트를 놓치지않고 챙길 수 있는 구성도 좋다.

여행기와 같은 구성으로 읽기도 편하고 현장감이 느껴져 한번도 해외여행지로 생각해보지 않았던 곳인데도 이 책의 동선 그대로 한번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큰일이다!)

마지막 부분엔 실제 여행시 참고할 수 있는 추천일정, 렌터카, 유심, 환전 등의 깨알같은 정보도 담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맥덕이라면 필히 알아야할 입국시 맥주 반입에 대한 안내도 있으니 꼭 참고하자!

 

미국서부맥주산책을 떠나고싶게 만드는 마지막 최대 뽐뿌인 일정짜기 코너

 

당장은 여력이 없지만 언젠가는 나도 이 책이 거쳐간 느낌 그대로 현지를 느끼며 맘껏 맛있는 맥주를 마실 그날을 가슴깊이 품으며 아쉬움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다.

 

여행이라는 설래임과 맥주라는 최애취미가 만난 정말 꿈과 같은 천국여행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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