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평] 괌맥주 바나나 ★★★ 3/5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휴향지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라면 괌이지 않을까...

괌에서 여생을 마치고 싶다는 말들도 종종 듣는다.

그런 괌을 대표하는 맥주이니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지. (한국말 어려워. 사장님 나빠요)

근데 예전에 괌맥주 라거를 마시고는 그다지 큰 감흥이 없어서 기대가 너무 컸나 했던 기억이 있다.

괌맥주 바나나는 과연 어떤 반전을 보여줄 수 있을것인지 기대된다.

 

독특한 잔모양 때문에 거품을 만들기가 꽤 난해해서 결국엔 얇은 거품층만 남았지만 그나마도 금새 사라진다.

하지만 잔바닥에서 표면으로 거침없이 솟아오르는 탄산방울들이 꽤 청량해보인다.

색상도 진한 황금빛으로 입맛을 다시게 한다.

그리고 아주 정직한 바나나 향.

바로 마셔보면 향 뿐 아니라 맛도 정말 바나나맛이다.

달달한 바나나맛이 느껴지는데 바나나우유의 맥주버젼인가 싶은 생각이 든다.

이거 현지 해변가에서 마시면 아주 환상적일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뭐 길게 평할것도 없이 딱 바나나맛 맥주.

부족한것도 과한것도 없이 예상가능하지만 만족스럽다.

혹시 집에서 마실 기회가 된다면 시원한 에어콘 아래에 비치벤치 세팅해 편안한 자세로 들이키면 현지 분위기 나지 않을까 싶다 ㅎㅎㅎ

솔직히 괌맥주 라거 마셔보고 별다른 느낌이 없어서 바나나맛도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정도면 아주 재밌는 맥주로 합격~

 

원자재 정제수 보리맥아 호프 옥수수맥아당 효모 천연향료(바나나,오렌지) 합성향료(바나나) 수크랄로스(감미료)

알   콜 5%

원산지 미국

제조사 Solon Brewery

별   점 ★★★ 3/5

한줄평 바나나맛 맥주,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