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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칭따오 맥주를 많이 마셨습니다.
워낙 마케팅에 올인해 판매처도 많았고 일반 주점에까지 들어와 있어 쉽게 만날 수 있었죠.
19세기말에 독일에 점령된 중국지역에서 독일자본으로 맥주회사가 세워지고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중국국영기업이 되어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엔 중국맥주가 왜이리 인기지? 마데인차이나인데 별개있겠어.. 라는 생각이었는데, 한번 맛본뒤로는 꾸준히 마시게 되더군요.
일단 맛이 좋았습니다.
탄산맛만 극대화시킨 국산맥주와는 다르게 적당한 탄산에 시원스럽게 넘어가는 부담없는 맥주 맛!
게다가 640ml의 대용량은 많이 사람들과 둘러앉아 마시는 술자리 문화에 최적화된 장점이었죠^^
암턴 그렇게 칭따오맥주를 마셔오다가 이 칭따오맥주도 종류가 많다는걸 알게되고 어느날 대형마트에서 칭따오 스타우트를 보게되었네요.
궁금함을 갖고 있다가 지난번 맥쇼핑때 한캔 구입해놨습니다.
오늘을 스타우트데이로 잡고 시음기에 들어갔습니다. 하이트진로의 스타우트로 목을 축이고 본격 시음기의 첫 스타트는 칭따오 스타우트가 되었네요.
캔을 따면 약하게 달달한 향이 올라옵니다.
그리고 시원한 탄산의 청량감과 함께 구수한 로스트향과 약간이 쌉싸름함이 입안을 채웁니다.
목을 넘어가고는 달달한 향이 또한번 입안에 퍼집니다.
원재료를 보니 카라멜맥아를 사용했네요.
지난번 트위스티드 맨자니타 DIPA 시음기에서 카라멜맥아에 대한 얘기를 잠깐 했었는데 칭따오 스타우트에서 바로 그 향을 느꼈습니다.
재밌는 것은 현재 칭따오맥주는 500ml캔 4개(위트1, 스타우트1, 라거2)+짜장불닭볶음면 행사를 하고 있는데 짜장라면과의 콜라보는 지난번 트위스티드 맨자니타 DIPA 시음기에서 말했던 내용을 보면 왠지 이해가 갑니다^^
그다지 무게감은 느껴지지 않는데 적당한 탄산과 구수한 로스트향에 중점을 둔 스타우트이기에 오히려 그러한 가벼움이 적당한거 같습니다.
맥아, 카라멜맥아, 쌀, 밀맥아, 흑맥아... 곡물이 많이 들어간것 치고 곡물향은 그리 많지 않았던거 같아요.
앞선 12번째 시음기의 하이트진로 스타우트가 심각한 경쟁의식을 갖게 될거 같습니다^^
추가//이런저런 댓글 달고 하다가 칭따오 스타우트 맥주 김이 빠졌는데... 어? 더 맛있네??
칭따오 스타우트는 탄산이 조금 빠져나간게 더 맛있다는 진리를 깨우쳤습니다!
원재료 - 정재수, 맥아, 카라멜맥아, 쌀, 밀맥아, 흑맥아, 홉
알콜 - 4.8%
원산지 - 중국
별점 - ★★☆
한줄평 - 구운 칭따오 맥주. 하이트진로 스타우트의 조금 고급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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