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평] 몬티스 썸머에일 ★★

썸머에일이라니! 이름만 들어도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컵에 따를때 몬티스 페일에일 처럼 특징있는 향이 느껴지질않아 무지 긴장합니다!

걱정스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일단 한모금~

응?? 솔의 눈??

한때 좋아했던 음료인 '솔의 눈'처럼 솔잎향이 아주 강하게 몰아칩니다.

약간의 시차를 두고 가볍고 달달한 향이 지나가지만 워낙 솔향이 강해 크게 다가오진 않았네요.

궁금해서 원재료를 찾아보니 '천연생강향'과 벌꿀 그리고 카라멜이 보이네요.

생강향이라고는 생각하지못했는데 솔잎향과는 차이가 분명할텐데 왜 솔잎향이 날까요??

달달한 맛은 벌꿀에서 나온것 같은데 카라멜 특유의 진득한 느낌은 거의 못 느꼈습니다.

아니 솔잎향에 묻여서 미처 깨닫지 못한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저도 어지간히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솔향이나 생강 등을 좋아라하는데 이건 좀 너무 대놓고 향이 난달까요?

생강도 '천연생강향'이라 써있는걸 보니 바나나'맛' 우유처럼 단순히 향만 추가한것이라 왠지 속은것 같다는 심정이 듭니다.^^

워낙 솔향이 강하기에 유심히 다른 특징을 잡아보려고 혀의 세포 하나하나에 숨쉬는 기능을 제외한 모든 집중력을 쏟아 부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씁쓸한 느낌이 탐지될 뿐 크게 다른 느낌이 없네요.

쿱쿱한 홉과 생강향이 만나 솔잎향으로 느껴지나 싶은 의문이 생기긴 합니다만...

아... 몬티스 2번 타자도 이렇게 가나요...

 

원재료 정재수 보리맥아 설탕 호프 천연생강향 벌꿀 카라멜

알  콜 5%

원산지 뉴질랜드

별  점 ★★

한줄평 양조매뉴얼 -> 카프리+솔의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