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평] 구스312 위트에일 ★★★

오랜만에 냉장고에서 꺼내보니 병속에 엄청난 침전물들이 떠나니네요^^
쉐크쉐크 흔들어서 잔에 따라봅니다.
침전물 때문인지 좀더 탁한 색상이 된거 같네요. 마셔봅시다~

탄산과 감귤류의 시트러스함 그리고 맥아당의 단맛이 한데 어울어져 입안으로 몰려옵니다.
두세단계로 느껴질 맛과 향들이 한번에 느껴지니 재미는 있네요 ㅎㅎ
탄산도 강하고 감귤류의 느낌도 소프트하게 다가오고 뒤이어 단내까지 조화가 되니 국산맥주 애호가에게 맛을 보여주면 꽤 괜찮은 평을 받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처음 입안에 들어오는 탄산의 느낌이 국맥의 느낌과도 비슷하게 시작되고 시트러스함도 무겁거나 너무 진하지않고 소프트한 느낌에 맥아당의 단맛이 엮여지니 캐쥬얼하면서도 기분좋게 마시게됩니다.
구스IPA보다 어반 위트에일이 좀더 낫다는 평들이 있었는데 이렇게 한국사람 기준의 기호에 맞아떨어지는 점 때문이 아닌가싶어요.
제주에일이나 블루문 등도 정말 맛있는 맥주인데 왠지 손이 안갈때가 가끔은 있어요. 손이 안간다기보다는 다른 맥주가 더 땡긴다고 할까요.
구스 위트에일은 그런면에서 굉장히 편하게 다가옵니다.
국맥의 느낌이면서도 소프트한 위트에일의 느낌과 적당한 단내로 마시는 이를 완전 무장해제시키게 됩니다.
물론 탄산이 강하고 너무 캐쥬얼해서 한번에 여러병씩 연이어 마시기에는 부족함 감이 없잖아있지만 기분좋게 한두잔 시작하는 맥주로는 괜찮은 선택이 될거 같아요.

원재료  정제수 보리맥아 맥아밀 홉스
알   콜  4.2% (도수도 낮군요!)
원산지  미국
별   점  ★★★
한줄평  탄산+위트에일+부드러운 단맛의 마무리. 국맥파에게도 먹힐 캐쥬얼 위트에일!

*취한거 아님! HDR을 켜놓은채 셔터를 누르고 바로 움직이면 어떻게된다는걸 몸소 보여주는 교육적인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