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본거/맥주! 맥주! 맥주!380 [맥평] 몬티스 블랙 슈바르츠비어 ★★★★★ 로스팅한 구수한 향이 납니다. 거품의 색상도 짙은 것이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이 드네요. 한모금 마셔봅니다. !!!!!!!!! 맛있다! 구수한 맛과 함께 부드러운 카라멜과 은근한 초콜릿, 그리고 커피의 풍미가 제대로 반겨줍니다. 깊은 풍미로 안주고 뭐고 잊어버리고 맥주만 계속 들이키게 되네요. 실제 마셔보진 않았지만 고가의 맥주들에서 아마도 이런 풍미를 느끼는게 아닌가 싶네요. 구수하고 고소하고(두가지가 다릅니다) 거기에 부드러운 카라멜과 초콜릿, 커피의 풍미까지 아주 입안을 가득 채우네요. 저 같은 애매한 초보에게는 정말 큰 충격입니다. 수입맥주를 접하던 초기에 사무엘아담스의 묵직한 바디감에 놀랬던 기억이 되뇌여지네요. 요즘은 비슷비슷한 맥주들 시음기를 진행하며 뭔가 좀 단조롭고 재미없다는 생각이 들었.. 2025. 9. 12. [맥평] 스파텐 헬레스 라거 ★★★ 좀전 뢰벤브로이 헬레스 라거를 마시고 잘까 하다가 한캔더? 하고보니 헬레스 라거가 하나 더 있었네요. 평소에 자주 보면서도 손이 잘 안갔던 맥주인데 이것저것 왠만한것 마시고보니 이번엔 이넘도 데리고 왔습니다. 근데 이 넘이 헬레스 라거였네요. 알았으면 진작 모셔오는건데 ㅎㅎㅎ 한모금 마셔보니 방금 전 마셨던 레벤브로이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다른점이라면 좀더 홉향이 부드럽고 달달하다는 겁니다. 전에 파울라너 뮌헨라거를 마시고 헬레스 라거를 좋아하게되었었는데 그때와 비슷한 느낌이 나네요. 부드러운 홉과 달달하고 구수함. 비싸고 독특한 맥주들도 많겠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부담없으면서 적당한 홉의 재미도 느낄 수 있는 이런 헬레스 라거가 참 마음에 듭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헬레스 라거를 따로 시음기 진행.. 2025. 9. 12. [맥평] 뢰벤브로이 헬레스 라거 ★★★ 얼마전부터 레벤브로이 맥주가 가끔 보이길래 궁금해서 구입해봤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동네 '레벤호프'라는 호프집에 단골이 되었었는데 (물론 그때는 술맛도 잘 모를때고 거기 사장님이나 직원들 그리고 자주 모이는 형들이 있어 마냥 좋았던거죠^^) 그 기억때문인가 레벤브로이에 왠지 모를 애정이 가더라구요. 리뷰를 좀 찾아보니 제가 최근에 좋아하게된 뮌헨 헬레스 라거네요! 언능 마셔봐야겠습니다^^ 탄산은 많지 않으며 향긋한 홉향이 아주 좋습니다. 홉팡팡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좀 심심하다 싶겠지만 일반 라거에서 느낄 수 있는 홉향으로는 꽤나 괜찮은거 같아요. 요즘 산토리 카오루에일이 핫해서 궁금한데 아마도 이런 화사한 홉향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어요. 처음 잔에 따를땐 일부로 거품서버를 이용했는데 두번째.. 2025. 9. 12. [맥평] 산미구엘 라이트 페일 필스너 ★★☆ 지난번 맥쇼핑 때 버드아이스를 구입하며 옆에 있길래 같이 담아온 녀석입니다. 이름에서부터 라이트라고 하니 왠지 호기심이 생겨서 버드아이스랑 비교해보고 싶더라구요. 산미구엘 라이트도 병이 투명한데 약간의 푸른빛을 갖고 있습니다. 특별한 향은 느껴지진 않았고 바로 한모금 마셔봅니다. 구수한 맛이 나네요. 버드아이스랑 아주 비슷합니다. 어, 이건 옥수수 맛인데? 하며 라벨을 보니 옥수수가 첨가되있네요. 이젠 쌀에 이어 옥수수도 맛을 가려낼 수 있게 된걸까요? ㅎㅎ 아무튼 옥수수가 첨가되 구수한 곡물향이 많이 나는데 버드아이스는 뭔가 인공향 같은게 느껴진 반면 산미구엘 라이트는 다행히 다른 잡미없이 순수한 곡물향의 구수함만 느껴졌습니다. 후미로 달달한 맛이 스치듯이 나타났다 곧 사그라 지면서 은은한 엿기름향이 .. 2025. 9. 12. [맥평] 버드아이스 라거 ★★ 왠지 이름만 봐서는 여름에 마셔야할거같은 맥주입니다.^^ 여름은 아니지만 시원한 맛을 보여줄것 같아 담아왔네요. 잔에 따르고보니 가벼운 라거치고는 약간 색상에 붉은 끼가 돕니다. 그리고 구수한 향이 많이 나네요. 마셔봅니다. 향만큼이나 구수한 맛이 굉장히 지배적입니다. 라벨을 확인해보니 역시나 원재료에 옥수수가 있네요. 옥수수 수확량이 많은 미국이다보니 맥주에도 자주 보이는거 같아요. 쌀을 첨가해 부드러운 구수함을 보여준 버드와이저와는 다르게 버드아이스는 좀 거친 곡물향을 보여주네요. 거기에다 알수없는 인공적인? 그런향이 좀 느껴집니다. 이것만 제외한다면 더운 여름날에 시원스럽게 마시기엔 좋을거 같습니다. 원재료 - 정제수, 보리맥아, 옥수수, 호프, 이스트 알 콜 - 5.5% (예상외로 높네요) 원.. 2025. 9. 12. [맥평] 올드 스펙클드헨 파인 에일 ★☆ 이름이 특이하길래 담아온 맥주입니다. 캔을 따는데 깜놀했네요. 파슨스 블루 레이블 시음기 때와 같이 가스 빠지는 소리가 납니다. 잔에 따르면 엄청 부드러운 거품이 잔을 채우고 잠시 기다리면 점점 거품이 맥주색상으로 바뀝니다. 첫모금을 마시는데 푹신한 거품이 마치 솜사탕을 배어물듯 엄청 부드러운 느낌을 주네요. 맛은 살짝 쿱쿱한듯한 향이 나지만 이내 잦아들고 부드럽고 구수한 향이 남습니다. 그런데 그뒤로 느껴지는 다른 맛이 없네요. 부드러운 거품에 이어 좀더 색다른 맛을 보여줬다면 아주 좋았을텐데 그냥 거기서 끝입니다. 뭔가 데자뷰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캔을 따면서 불현듯 느꼈던 파슨스 블루레이블이 떠오릅니다. 가스 빠지는 소리나 특별한 맛을 보이지않는 점까지 닮아있네요. 거기다 한가지 더 닮은 점이 있습.. 2025. 9. 12.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