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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거/영화·애니140

베를린 2013.05.09 16:00 고창 문화의 전당 화려한 캐스팅에 못지않는 화려한 줄거리! 도대체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영화였다. 스토리 자체도 긴급하게 진행되는 상황에 북한말의 억양이 강해 제대로 알아들을 수도 없었고... (문화의 전당 음향시스템에도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큼^^) 이리저리 얽히는 인물들이 많은데 극중에서는 이들의 관계를 명확히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영화보는 내내 눈은 흘러가는 화면 따라가기 벅찬데 스토리 진행이 명쾌하지않아 머리는 이미 지나간 장면을 리플레이하고 있다. 보통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꽤 흥미가 가는 내용이었지만 영화자체에 너무 시시콜콜하게 풀어내려다 정작 스토리의 흐름을 놓치게 만든게 아닌가 싶다.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그리고 전지현 (영화에서.. 2013. 5. 9.
아이언맨 3 2013.04.25 09:20 첨단 CGV 1관 I열10,11 말로 설명이 필요없는 아이언맨! 적어도 현재까지는 개봉하는 족족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영화이다. 애초에 난 변신로봇보다는 히어로물 쪽을 어릴적부터 좋아했던거 같다. 국딩때 봤던 원더우먼의 인상이 너무 강렬해서 길에서 깡통을 주워다 펴서 팔찌를 만들어 차고다녔던 기억이 있다. 어릴때 깡통철판을 다루느라 여기저기 베인 상처 투성이었지만 완성(나름;;)해놓고 얼마나 뿌듯하던지.. ^^;;; 그 뒤로 우뢰매의 에스퍼맨에 한번 또 뻑가서 헬맷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당시 동네 짜장면배달하는 형이 쓰고다니던 오토바이 헬맷을 에스퍼맨 모양으로 개조했다며 자랑스럽게 보여주던데 속으로 저거보다 내가 더 잘만들 수 있을텐데... 생각했던 때.. 2013. 4. 25.
남쪽으로 튀어 2013.09.05 16:00 고창 문화의 전당 제목만 보고서는 간첩이나 탈북자 관련 영화인지 알았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서는 팬아닌 팬이 되버렸다. 개인적으로도 주인공과 같이 정부의 비현실적인 정책들에 대해 불만이 많았기에 공감도 많이 가고 그에 대적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한 대리만족으로도 흡족한 영화였다. 나중에 영화정보를 찾아보니 일본원작이 있다. 한번 찾아서 봐야겠다. 2013. 4. 11.
파파로티 2013.03.27 17:40 첨단 CGV 9관 뻔한 스토리였지만 조금은 감동이 있던 영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예매를 하고 자리에 앉아 시작부분에서의 유치함에 불안함을 느꼈지만 한석규의 노련한 연기덕에 마음을 정리하고 영화속에 빠져보기로 했다. 극장문을 나서면서도 유치한 영화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지만 그 뻔뻔한 유치함을 이겨내고 편안하게 볼 수만 있다면 그럭저럭 볼만했다고 생각된다. 물론 유료로 다시 보라고 하면 안보겠지만^^ 단지 오랜만에 극장에서 한석규라는 배우를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는 걸로 영화평은 대체~ ㅋ 2013. 3. 27.
반창꼬 2013.02.28 16:00 고창문화의 전당 한창 인기있는 여배우 한효주. 단지 이 영화를 보게된 이유는 다른것도 아닌 한효주였다. 사실 문화의 전당에 내려오는 영화가 한정적이라 왠만하면 봐야하는 시골현실이지만^^ 왠지 유치하기만 할거같다는 느낌에 썩 내키지는 않았다. 그나마 한효주가 나오는 걸 위로삼자는 생각에 예매를 했는데... 이런! 이런 영화를 안봤었다니! 영화의 흥행을 좌우하는 여러가지 요소중에 제목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의 경우에는 너무 가벼운듯한 제목이 흥행에 악영향을 끼치지않았나 자평한다. 별 내용도 없는 영화에 제목만 그럴듯하게 붙여서 사람들에게 분노를 사는 영화들도 있지만 이 영화의 경우는 좀더 시선을 끌 수 있는 자극적인 제목이 필요했다고 본다. 간만에 묵직하게 .. 2013. 2. 28.
7번방의 선물 2013.02.28 08:50 첨단CGV 4관 교도소라는 어두운 장소를 동화나라로 만들어 버린 영화 '7번방의 선물' 무섭고 어두운 장소인 교도소. 그 안에서 펼쳐지는 어린 소녀의 숨박꼭질이 마치 피터팬의 팅거벨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별의별 악당들이 모인 이곳에서 초롱초롱 어린소녀로 인해 그들의 진심을 알아가는 모습에 행복함을 느꼈다. 다만, 사건의 발단이 된 사건의 진실과 사형집행 부분에서는 먹먹함을 넘어 사회에 대한 강한 분노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 작가에게 꼭 하고픈 말, '이보시오 작가님. 꼭 그리 결말을 내셨어야합니까! 최소한 무기징역 때렸다가 오해를 푸는 해피엔딩이었으면 정녕 안되었단 말입니까~!! ㅠㅠ' 영화는 강추! (단, 결말에서 쌓이는 분노게이지는 책임못짐^^) 2013.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