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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거/영화·애니104

집으로 가는 길 에이 설마...영화를 보면서 가장 많이 내뱉은 말이다.실화를 기반으로 했으니 사실과 다르게 구성된 내용은 없을것인데도 자꾸만 그런 생각이 들었다.대한민국에서도 한참이나 멀리 떨어진 곳에 홀로 억류된 국민을 대하는 대사관 직원들의 태도에 대한 말이다.남편의 보증으로 살림이 파탄나고 전세금조차도 내지못해 전전긍긍하는 상황.금을 캐는 원석이 담긴 가방을 외국에서 가지고만 들어와도 큰보수를 주겠다는 남편 후배의 꼬임에 빠져 가방을 가지고 한국으로 들어가려다 공항에서 발각되 마약 운반책이라는 누명을 쓴채 홀로 감옥신세를 지게 된다.평범한 가정주부 입장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도 모른체 통역도 없이 2년이 넘는 기간동안 수감되어 갖은 고생을 하게된다.그 과정에서 응당 대한민국을 대표해 국민을 보호해야할 경찰이나 대.. 2014. 11. 23.
우르가 / URGA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관객들의 정신을 빼놓는 요즘 영화들.가끔 그런 영화들에 지치기도 하는데 우연히 발견한 영화에서 쉼을 얻었다. 몽골의 드넓은 초원에서 가족들과 한가롭게 살아가는 곰보의 게르(몽골 천막집) 근처에 졸음운전으로 강에 트럭을 처박아버린 세르게이가 등장한다.차를 빼기엔 늦은 시간이라 세르게이를 말에 태워 게르로 돌아온 곰보는 양을 잡아 푸짐하게 식사대접을 하게되는데 그 자리에서 양을 잡는 모습을 본 세르게이는 기겁하지만 곰보 가족들의 꾸밈없는 배려에 마음을 녹이고 그들의 식사에 함께한다.오래전 군악대로 활동했던 세르게이는 곰보의 딸 부르마가 연주하는 아코디언 소리에 소리없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보인다.그렇게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고 곰보는 다음날 트럭을 꺼내.. 2014. 10. 9.
데자뷰 / Deja vu 미해군의 어떤 기념식에 수백명의 해군과 가족들이 유람선에 오르는데 부두에서 출발한 직후 유람선은 커다란 폭파를 일으키며 수많은 사상자를 낸다.원인을 찾기위해 현장을 찾은 ATF소속의 더그(덴젤 워싱턴)은 여러가지 단서를 발견해 사고가 아닌 테러임을 증명한다.수사팀과 협동으로 수사를 진행하던 중 과거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협조를 제의받는다.5개의 위성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과거의 특정 장소, 특정 시간을 현실처럼 구현해내는 시스템이라는 설명을 듣고 직접 눈으로 확인한 더그는 놀라움에 사로잡히지만 곧 사건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있지만 살해된 한 여인의 행동을 주시하게 된다.어떻게 사건을 밝힐 수 있을 것인지.... (이후는 스포일러 가능성이 있어 직접 보길 바란다.) 영화평에서도 데자뷰.. 2014. 10. 7.
둠 / Doom 무료하던 차에 게임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 'Doom'을 봤다.둠이란 게임 자체가 오래전 고전게임인지라 영화의 개봉도 벌써 9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원작게임 자체가 돌아댕기면서 괴물들을 쏘아 없애는 내용이라 크게 스토리를 느낄 수 없었는데 너무나도 원작에 치중한 나머지 영화도 별 스토리가 없다^^영화의 도입부도 생략이라고봐도 무방할 정도로 간략하게 지나간다. 누군가의 도움요청을 받으며 시작된다.갑자기 등장한 괴물로 인해 아수라장이 된 지하연구소에서 중요한 연구과제를 되찾아 오는 미션을 수행하는데 그 연구에 의해 돌연변이가 발생해 감염된 이가 괴물로 변하게 되는 것을 알게된다.전해지지않던 인간의 24번째 염색체가 어쩌니저쩌니 하면서 진행되는데 빈약한 스토리라 그런 내용 모르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단지 게.. 2014. 10. 6.
군도 - 민란의 시대 2014.09.25 19:30 고창문화의 전당 올여름에 보고싶었던 영화 세편 중 마지막으로 드디어 '군도'를 봤다.비슷한 시기에 개봉을 했고 관람객수의 차이는 나지만 세편 모두 평가가 좋아서 '명량'을 먼저보고 '해적'을 동리시네마에서 관람했는데 '군도'는 상영관에서 내려와 결국 고창문화의 전당에서 보게 되었다.아침부터 선운산유스호스텔 운동장에서 농촌개발대학교 한마음단합대회에 참석하고 왔던지라 몸이 피곤했지만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 스토리 덕에 몸이 피곤한것도 모르고 빠져들어봤다. 홍길동의 후예를 자처하며 탐관오리와 부정하게 재물을 축적한 양반들의 재산을 털어 가난한 백성들에게 나눠주는 의리의 도적떼들.얼음장같이 차가운 얼굴을 가진 최고의 악당역을 맡은 강동원은 그동안 보아왔던 부드럽고 유한 모습은 어디가.. 2014. 9. 25.
박수칠 때 떠나라 막연히 제목만으로 코믹영화려니 하고 넘겨짚어 알고있던 영화인데 다시 보니 코믹은 코믹인데 단순한 코믹이 아니었다.사실 '라이터를 켜라'라는 영화 제목과 헷갈려 그런류의 코믹영화인줄 알았던 것이다.차승원은 너무 코미디 장르에 많이 출연해서 캐릭터가 굳어진 경향이 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짧은 머리의 진지한 형사의 모습에서 차승원 본래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앞으로 좀더 정극쪽에서 그의 모습을 보고싶다.아무튼 영화는 수사물로 시작해서 코믹을 기본으로 깔고 무당과 죽은사람까지 등장하는 스릴러까지 장르를 넘나들고 있다.그냥 웃으며 가볍게 보기는 했는데 사실 영화자체가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살인범죄의 수사과정을 마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마냥 실시간 중계해가는 황당한 상황에, 시청률을 위해 수사전담 사무실에 무당.. 2014.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