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거/책173 란제리 소녀시대 제 목 | 란제리 소녀시대저 자 | 김용희출 판 사 | 생각의 나무독서일시 | 2015.02.02 ~ 2015.02.05 2009년판 '응답하라 1994'라고나 할까...80년대 초반 고등학교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소설이다.80년이면 내가 국민학교 입학할 당시였으니 바로 손위 형이나 누나 세대의 얘기인 샘이다.그래도 어렵게 살기는 마찬가지였던때라 나도 공감이 가는 상황이 많았다.특히나 대입을 앞둔 자존심 강한 여고생의 눈으로 바라본 세계는 감상적이다가도 편타적이고 만만하다가도 무섭게 비춰진다.초중반까지는 그저 학생들의 이성간 호감에 대한 이야기와 도시에서 새로 전학온 아이에 대한 이야기, 공장에서 힘들게 일하면서도 고향에 꼬박꼬박 생활비 부치는 이야기의 소소한 서민적인 재미를 풀어간다.그러다 후반.. 2015. 2. 5. 코카콜라는 어떻게 산타에게 빨간 옷을 입혔는가 제 목 | 코카콜라는 어떻게 산타에게 빨간 옷을 입혔는가저 자 | 김병도출 판 사 | 21세기북스독서일시 | 2015.01.22 ~ 2015.02.02 '코카콜라는 어떻게 산타에게 빨간 옷을 입혔는가'도시에 살때 마케팅관련 부서에서 일을 했었는데 회사에서 접해본 실무참고 서적이나 강의를 통해 한번 쯤은 들어봤을 내용이다.그만큼 대표적인 마케팅 성공사례라고 할 수 있다.책의 전체 디자인도 붉은색 단색으로 처리하여 제목에 더욱 빠져들게 만든다.시골에 귀농해 여유시간에 책을 많이 읽어왔지만 도시에서 회사생활 할때나 읽어봤을만한 마케팅 서적은 굉장히 오랜만인거 같다.사실 요즘은 시골도 농사만 지어서는 먹고살기가 힘들다.땀흘러 생산한 농산물은 도매를 통해 박한 이익만을 취할 수 있기때문이다.그러기에 농촌기술센터 .. 2015. 2. 2. 민족주의는 죄악인가 제 목 | 민족주의는 죄악인가저 자 | 권혁범출 판 사 | 아로파독서일시 | 2015.01.22 ~ 2015.01.25 우리나라 만큼이나 민족이라는 말에 단합되는 나라는 드물것이다.반만년의 세월을 한민족을 유지하며 지금껏 살아왔다는 자부심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에게나 있다.한민족이라는 말은 그 자체로 진리처럼 뇌리속에 박혀있는 사상인데 우연히 읽게 된 이 책에 의해 민족이라는 개념에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사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다.민족이라는 개념에 대해 읽어볼만한 책이거니 싶어 아무 생각없이 대출해서 몇장 넘기면 넘길수록 딱딱한 내용에 도저히 끝까지 읽기가 힘들겠다 싶었지만 그래도 왜 이리 진리로 알고있는 민족에 대해 '죄악'인가아닌가 라는 말을 써야되나 싶은 호기심에 지루함을 꾹 눌러서 참고.. 2015. 1. 25. 에디톨로지 제 목 | 에디톨로지저 자 | 김정운출 판 사 | 21세기북스독서일시 | 2015.01.12 ~ 2015.01.22 Editology, 편집학.저자인 김정운 교수에 의해 만들어진 신조어이지만 만사가 그렇듯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은 아니고 기존의 여러가지 현상이나 개념을 하나의 단어로 '정리'한 것이다.편집이라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인데서 시작한다.무엇인가 있는 존재를 재고 잘라붙여 개성에 따라 구성하는 것이기 때문이다.그런 개념을 문화나 역사, 심리학 등에 적용해 풀어낸 것이 책의 주요 골자이다.그리고 그러한 편집을 통해 보여지는 것은 역으로 편집자의 힘과 권력이 된다.그것이 개인이라면 예술인이나 방송국PD등 전문적인 창조자의 역할이 되는 것이고 그것이 단체의 장이라면 바로 권력이 되는 것이다. 자신의 뜻.. 2015. 1. 22. 충청도의 힘 제 목 | 충청도의 힘저 자 | 남덕현출 판 사 | 양철북독서일시 | 2015.01.09 ~ 2015.01.12 작년에 이어 올해도 '귀농인 마실가는 날'이라는 프로그램에 등록해 문집을 내기 위한 에세이를 작성하고 있다.마을회관에서 들었던 어르신들의 마을 옛이야기들 녹취한 것을 바탕으로 재구성해 글을 한편 썼는데 너무 보고서 같다며 참고서적으로 추천받은게 바로 이 책이다.작년 프로그램 중에도 이 책을 잠깐 보기는 했는데 그냥 재밌는 책이라는 인상만 받고 잊고있다가 마침 이번 기회에 읽어보자 마음먹고 도서관에서 대출을 해왔다.작가의 말을 빌자면 '충청도의 힘은 거기서 거기에 불과한 사소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하지만 누구나의 인생은 모두 하루하루의 별것아닌 일상들의 연속이기에 가만히 들여다.. 2015. 1. 12. 판타스틱 일본백서 제 목 | 판타스틱 일본백서 저 자 | 임승진,모토야마 다카코 출 판 사 | 와이즈 독서일시 | 2015.01.01 ~ 2015.01.08 일본어 공부를 하면서 가장 즐겨보는 책이 바로 여행기나 일본의 문화를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일본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다. 비슷한 형식을 서적을 여러차례 봐오면서 어느정도 그러한 책들의 내용흐름이 정형화되어있음을 느끼곤했는데 '판타스틱 일본백서'를 읽으면서는 조금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책의 기본 구성은 기존 서적들과 비슷하지만 그 내용면에서는 이전의 책들과는 좀 색다른 느낌이었는데 아마도 좀더 구체적으로 섬세하고 생생하게 일본의 문화와 생활상을 보여준게 아닌가 싶다. 기존의 서적들이 한국인이 느낀 일본인의 문화를 쓴것이라면, 이 책은 일본인이나 최소한 일본.. 2015. 1. 8.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