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포주6 [맥평] 필라이트 후레쉬 ★★☆ 어느날 갑자기 만원에 12캔이라는 눈이 휘둥글해질 마케팅을 펼쳤던 맥주가 있었죠. 알고보니 맥주가 아닌 발포주였지만 따로 언급하지 않아 대중적으로는 맥주로 홍보가 되었었죠. 반응은 정말 폭발적이었어요. 저조차도 당시에 꽤나 사다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에 좀더 깔끔한 맛의 필라이트 후레쉬(파란색), 그리고 필라이트 바이젠(주황색)까지 출시가 되었지요. 일전에 필굿과 비교시음을 한적은 있는데 맥평으로 직접 다뤄보진 않았고 얼마전 네델란드산 발포주인 크로코 리얼프래시 리뷰를 올리고는 궁금해져서 필라이트 리뷰도 준비해봤습니다. 과연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가볼까요~~ 잔에 따르면 거품이 쭈욱~ 차오르지만 금새 홀랑 없어지네요 ㅎㅎ 저가 발포주에 풍부한 거품에 대한 큰 기대는 하지말고 바로 .. 2025. 9. 28. [맥평] 크로코 리얼프래시 ★★☆ 언젠가 외국산 발포주 출시 정보를 보고 궁금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얼마전 편의점에 갔더니 바로 그 녀석이 절 기다리고 있더군요^^ CU에서 8캔 만원에 구입해서 마침 다음날 모임때 가져가 맛나게 마셨었네요. 캔의 캐릭터가 악어인것만 제외하곤 왠지 필라이트나 필굿과도 비슷한 느낌 들어요. 귀여운 캐릭터에 산뜻한 캔디자인으로 절로 손이가게되네요. 몇캔 마시면서 맛도 꽤 괜찮은거 같아 본격 리뷰 올려봅니다^^ 잔에 따르면 거품은 금방 꺼지지만 완전히 사라지진않고 적당한 층이 남아 본연의 역할을 하네요. 달달한 향이 입맛을 자극합니다. 탄산이 강한건아니지만 청량감이 좋은 편이예요. 과일이나 꽃향기 같은 향긋함이 은은하게 퍼지며 구수한 끝맛을 보여주네요. 향긋한 향은 부재료로 들어간 포도당시럽으로 인해 느껴.. 2025. 9. 28. [맥평외전] 필라이트 바이젠 바이젠이라고는 하지만 일단 향부터가 바이젠이 아닌 화사한 과일향이 납니다. 주로 달콤한 복숭아향으로 느껴지네요. 달콤한 향이 많이 나지만 실제 맛은 고소한 느낌이 강하네요. 코코넛에서 느끼는 그런 고소함입니다. 그리고 잠시 후엔 약간의 시트러스함과 미세한 고수향도 느껴지는듯합니다. 바이젠이라기보단 과일맥주쪽에 좀더 가깝지 않나싶네요. 따지고보면 밀맥맛이나 향은 없고 뜬금없는 복숭아향에다 고소한 맛이 베이스이고 시트러스와 고수향 살짝... 종잡을 수 없게 난해한 조합입니다. 다행인것은 이게 제각각 놀지않고 그래도 어느정도 균형이 잡혀있다는 것입니다. 약간은 어릴적 먹었던 불량식품의 느낌이랄까요. 진짜 맛보다는 강하게 향만 살린... 그래도 가격을 생각하면 가끔 재미로 마시기엔 나쁘진 않겠습니다. 다만 강한.. 2025. 9. 25. [맥평스폐셜] 필라이트 vs 필굿 필라이트는 출시된 직후에 꽤나 사다마셨던 맥주입니다. 기존 국산맥주에 맛이 떨어지는것도 아니면서 저렴하니 굳이 기존 맥주를 돈더주고 사먹을 이유가 없더라구요^^ 같은 제조사의 국산맥주이지만 카스, 하이트 사먹기엔 왠지 억울?했는데 나름 심리적인 해방구였다고할까요.. 맥놀을 몰랐다면 아마 지금까지도 필라이트를 마시고 있었을거 같아요. 그러던 차에 OB에서도 발포주를 출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궁금했었습니다. 요즘엔 주변에 많이 판매가 되어서 고창 시골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되어 비교해보는 기회를 갖아봅니다. START~! [필라이트 후레쉬] 부드럽게 입안에 들어오는 느낌이 일반 맥주와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약한 구수한 향이 길게 유지되다가 갈수록 단내로 바뀌고 후미로 진득한 단맛이 은은하게 유지됩니다. .. 2025. 9. 24. [맥평] 삿포로 드래프트 원 ★ 마트에서 이 맥주를 발견하고는 삿포로 생맥주 버젼인가? 하는 생각에 일단 담아왔습니다. 가격도 천원대로 굉장히 저렴하더라구요. 캔에 표기된 キレ味 あざやか는 뭔가 맛이 뚜렷하다 라는 뉘앙스인데 형용사의 의미가 워낙 다양해 정확한 뜻을 알 수가 없네요. 일단 마셔보고 무슨 뜻인지 판단할 수 밖에요^^ 색상은 전형적인 라거의 밝은 황금빛입니다. 캔맥주에서 생맥주의 느낌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거 생맥주 맛인데? 라고 느낄 수 있는 무언가 기준이 될 만한것도 없고 난감하네요 ㅎㅎㅎ 큰 특징은 보이지않아 이번 맥평은 상태적인 평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지난번에 아사히 맥주에 좀 실망을 하다가 아사히 프라임 리치에서 꽤나 괜찮은 맛을 발견했는데 충격적이게도 그 맥주가 발포주였습니다. 워낙 일.. 2025. 9. 13. [맥평] 아사히 프라임 리치 ★★★ 향이.. 흠.. 예전에 제가 기린맥주에서 느낀다는 욕실향!^^이 나네요. 상쾌한 향이예요. 시원한 향에 이어 홉도 느껴집니다. 드디어! 가을축제도 가을분위기 물씬 풍겨서 맘에 들긴했지만 뭔가 아쉽다 싶었었는데 그걸 프라임 리치에서 해결해주는군요. 이제야 다른 수입맥주에서 맛볼 수 있었던 요소들이 느껴집니다. 초보의 입장에서 자세하게 설명이 어렵습니다만, 아무튼간에 아시아 외의 수입맥주에서 느꼈던 무게감이 아사히 프라임 리치에서는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쓸씁하면서 향긋한 느낌이 묵직한 볼륨감을 가져다 줍니다. 솔직히 국산맥주만큼이나 일본맥주에서도 그리 큰 바디감을 느낀적이 없었는데 아사히 프라임 리치에서 그러한 느낌을 받게되네요.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다만 묵직한 바디감에 만족했을 뿐 진정한 맛에서는 아직은.. 2025. 9.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