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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맥2

[맥평] 술고래 라이트에일 ★★☆ 2.5 올초부터 국산크래프트맥주가 봇물 퍼진듯 엄청 쏟아져나오고있다. 신상이 이리 마구 쏟아지니 그동안 하나씩 구해다 먹는 재미에 빠져 기록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못했다. 그중에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플래티넘의 '술고래' 작명센스가 아주 좋다. 왠지 마구 퍼마셔야할거같은 느낌이랄까.. ^^ 맛도 나쁘지 않았기에 오랜만의 맥평 첫타자로 선택해봤다. 잔에 따르면 연한 황금빛이 맥주라기보다 음료같은 느낌이다. 거품은 거침없이 훅~ 올라왔다가 또 거침없이 꺼져 조금 아쉽다. 잔 위로는 은은한 꽃향기가 느껴진다. 일단 한모금 마셔보니 탄산감이 아주 좋다. 왠만한 라거와 비교해도 절대 뒤쳐지지 않을듯... 뒷맛으로 구수한 곡물의 느낌을 보이는데 아마도 밀을 함유한 영향이지 않을까 싶다. 마무리엔 단맛이 없어 입안이 개운하.. 2021. 9. 8.
[맥평] 빅슬라이드IPA ★★★☆ 11월 편맥으로 등장한 플레이그라운드 맥주 2종. 수퍼스윙 라거와 빅슬라이드IPA 중 수퍼스윙은 출시되자마자 좋은 평이 많이 들렸다. 그에 비해 빅슬라이드IPA에 대한 얘기는 별로 없어 궁금했기에 근처 편의점에 들어오기를 기다렸다 마침내 손에 넣었다. 바로 전에 출시되었던 카브루의 구미호IPA가 워낙 괜찮아서 또다른 기대감을 갖고 리뷰를 해보고자한다. 잔에 따라보면 붉은기가 약간 도는 맛깔나게 진한빛깔이 우선 눈길을 잡는다. 거품도 풍성하고 유지도 어느정도 되어 일단 시각적인 비주얼은 합격! 향은 홉향과 함께 구수한 향이 느껴지는데 생각보다 홉향이 순하다. 쓴맛도 역시 강하지는 않지만 뭔가 진득한 느낌이 든다. 쌉싸름하면서 살짝 달큰한 느낌? 거기에 구수한 끝맛이 어우러져서 부담스럽지도 않으면서 홉향을 .. 2020.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