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평] 사무엘아담스 썸머에일 ★★★☆

여름 다 지나고 마시는 썸머에일^^
새나라어른님 덕에 저렴하게 여러가지 맥주를 구했는데 그 중에 이 녀석도 있었습니다.
사무엘아담스를 워낙 좋아하니 궁금해서 바로 겟~^^
지난번 처음 맛봤을때 부드럽고 구수한 부담없는 느낌이었어요.
오늘 제대로 한번 마셔볼까요~~

의외로 향이 튀지는 않으며 약간 구수하고 달달한 향이 느껴집니다.
맥주 색상은 붉은 빛이 많이 도는 진한 황금빛이네요.
적당한 탄산감과 함께 마치 쌀이 들어간것처럼 구수한 곡물향이 잔잔하게 입안에 남습니다.
그리고 고수는 아니지만 뭔가 향신료 같은 느낌이 드는데 라벨을 확인해보니 '그래인 오브 파라다이스'라는 게 들어가 있네요.
재빨리 검색을 해보니 "기나아생강나무의 열매 속에 있는 갈색 씨인 그레인 오브 파라다이스로 만든 향신료" 라고 합니다.
후추 대용으로도 쓰였다고 하는데 그런 매운맛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함량이 그리 많진 않겠죠.)
그리고 생리통, 모유과다분비 진정제, 불임치료제, 성욕 촉진제???로도 쓰인다고는 하는데 효능이 검증되진 않았다고 하네요.
(절대! 특정 효능때문에 구입한거 아닙니다! 진짜루요. 믿어주세요~~~~^^)
에헴 각설하고... 이 독특한 향이 그래인 오브 파라다이스(길다;)로 인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처음엔 미약하게 느껴졌던 이 향이 마실수록 점점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구수한 느낌을 제외하면 홉이나 맥아의 느낌이 특징적이지 않지만 그래서인지 이 독특한 향이 더욱 인상깊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마시면 마실수록 빠져들것만 같다는 불길한 느낌이 드네요^^

원재료  물 맥아 맥아밀 '그래인 오브 파라다이스' 천연레몬껍질향 이스트 호프
알   콜  5.5%
원산지  미국
별   점  ★★★☆
한줄평  홉과 맥아의 기본재료가 두드러지지않지만 독특한 향신료의 느낌이 긴 여운을 줍니다.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