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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거/맥주! 맥주! 맥주!

[맥평] 그룬베르거 헤페바이젠 ★★☆

by 고창달맞이꽃 2025.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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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볼파스 맥주의 인기가 심상치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제조국인 리투아니아의 다른 맥주들도 관심을 받고 있지요.
이 그룬베르거 맥주도 리투아니아 제품인데 1,500원이라는 초저가를 무기로 소비자의 손길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그룬베르거 라거를 먹어보고 가성비가 좋구나 느꼈는데 이번엔 헤페바이젠을 마셔볼까해요.

잔에 따르는데 거품은 금방 사그러집니다.
맥주색상도 일반적인 밀맥주의 색상보다는 좀더 옅은 느낌이 드네요. 약간 투명해보이기도 합니다.
향은 전형적인 바닐라향의 밀맥주 느낌이네요.
풍선껌같은 바닐라향이 입안으로 몰려들어옵니다.
탄산도 강하지는 않지만 살짝 쏘는 느낌을 줄 정도로 존재감이 있네요.
한모금두모급 마시며 맛을 음미해보는데 뭔가 익숙한거 같은 두터운 맛이 느껴졌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고구마 말랭이 먹고나서 입안에 남는 응축된 곡물느낌? 약간 단내가 섞인듯한 곡물향입니다.
별도로 추가된 부가물은 없는데 색다른 맛을 느끼게 되니 희안하네요.
마실수록 왠지 바닐라향은 옅어지며 씁쓸하고 좀전에 느낀 곡물향이 점점 더 크게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다른 재료가 들어거지 않고 밀맥주의 기본재료만 들어갔지만 정통적인 밀맥주의 느낌이라기보다는 조금 연한 밀맥주에 특이한 곡물향이 두터운 희안한 느낌의 바이젠입니다.
가격은 마트에서 캔단 1,500원이라는 초저가 맥주인데 가격에 비하자면 그리 나쁘진 않은거 같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가벼운 밀맥주의 느낌, 그리고 단내와 곡물향이 응축된 그 느낌을 찾는 재미가 있을거 같아요.

원재료  정제수 밀맥아 보리맥아 호프 효모
알   콜  5%
원산지  리투아니아
제조사  볼파스 엔젤맨
별   점  ★★☆
한줄평  연한 밀맥, 연한 탄산, 짙은 곡물향. 큰특징은 없지만 가성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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