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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거/책

한국전통문화의 허울을 벗기다

by 고창달맞이꽃 2011.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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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국전통문화의 허울을 벗기다. 한중 문화 심층 해부

출판사 | 어문학사

저자 | 장혜영

독서일시 : 대략 3/21~3/25

한국전통 문화를 중국과 비교하여 작가 나름의 논리로 한국전통문화를 비평하고 있다.
취지는 좋으나 비평이 아닌 비난 일색이고 논리의 비약과  허점이 많다.

작가가 말하고자하는것은 한국전통문화가 가까운 중국에 비해 얼마나 비효율적이고 문제가 많은지에 대한 것인거같다.
하지만 문제는 한국의 지형적특징 등의 외부요인 자체를 무시한체 단순하게 중국문화와의 비교에 의한 평가만 있다는 것이다.
한나라의 문화라는것이 내외부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자생하고 발전하거나 쇠퇴하며 마치 생물체처럼 진화해가기 나름인데 그 과정자체를 무시한다는것 부터가 매우 주관적임을 말하고 있다.
다른 작가나 학자들의 생각이나 이론을 '일고의 가치가 없다'는 식으로 철저하게 무시하는 대목들이 자주 눈에 보이는것도 그러한 작가의 태도를 알 수 있게해준다.
아마도 집필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미 결과를 만들어놓고 거기에 맞게 진행을 짜맞추면서 무리한 내용이 되지않았나 싶다.
일독을 한 상태에서 글을 뒤로 더듬어보면 작가는 객관적인 사실들을 밝히려고 노력한다기보다는 풍수지리와 같은 비현실적인 논리들로 억지스런 주장들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책을 고를때 뭔가 신선한 내용을 기대하였으나 큰 실망감만 느꼈을 뿐이다.
저자의 다른 책도 함께 구입했는데 솔직히 제대로 읽혀질지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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