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최초의 세계일주 출판사 | 바움 저자 | 안토니오 피가페타 독서일시 : 2014.01.29 ~ 2014.01.30 이책에 대한 서평을 보고 흥미진진해 보여 구입을 했는데 막상 책을 받아들고 넘겨보니 흥미진진한 소설같은 구조가 아니라 대화없이 진행되는 오히려 보고서와 같은 형식이었다. 문체는 딱딱하고 중간에 쉬어갈 부분도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연결되고있다. 읽기가 망설여졌지만 그래도 최초의 세계일주, 그것도 바닷길로 이루어낸 위업이 너무 궁금해 일단 책장을 한장한장 넘겨보았다. 일단 이 책의 내용은 마젤란과 함께 항해했던 265명 중 항해기록사로 동승한 안토니오 피가페타라는 베네치아 출신 귀족에 의해 기록되었다. 항해내내 많은 선원들이 굶주림, 전염병 또는 싸움터, 반란을 도모한 벌로 죽임을 당했는 |
데 가페타라는 다행스럽게도 건강함을 유지해 이런 사실적인 기록을 남기게 된것이다.
265명이 다섯척의 범선에 나눠타고 지구를 한바퀴 돌아올 항해를 생각했다는것 자체가 당시로써는 말도 안될법한 무모한 사건이었을게다.
뛰어난 지도력과 항해술, 임기응변으로 큰 선단을 이끌어 마침내 그 위업을 이루어내 당시로도 기적과 같은 일이었지만 지금의 기준으로도 자체 동력없이 바람과 사람손에 의지해야하는 열악한 조건에서 이뤄진 항해는 놀랍기만 하다.
하지만 마냥 다 위대하다고만은 할 수 없다.
당시의 시대적인 상황때문에 유럽에서 구하기 힘든 향식료나 황금 등을 구하기 위한 항해길이었는데 새 항로를 개척해 나가면서 원주민들을 대하며 무력으로 제압하는 과정이 있었고 그로인해 많은 피해를 입게되었다.
특히나, 수부(현재의 세부)섬 인근의 실라풀라푸라는 족장이 호의적이지않고 적대시한다는 사실을 알고 무리하게 선원들을 동원하여 습격하였다가 되려 크게 패해 선원들을 포함해 마젤란 본인도 죽임을 당하고 만다.
왜그리 어이없는 일을 벌였는지 모르겠다.
새항로를 뚥고 돌아가야할 막중한 임무를 띄고있었으므로 우선 그 임무를 완수하고 상부로 그러한 정황을 보고했어도 됐을 것이다.
이러한 부분은 위대한 업적에 한편으로는 지우지못할 상처가 될 것이다.
끝으로, 정말 재미는 없는 책이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
'본거 >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항일첩보원 36호 (2) | 2014.03.01 |
---|---|
독도 인 더 헤이그 (0) | 2014.02.05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아스카/나라 (0) | 2014.01.28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규슈- (0) | 2014.01.22 |
고우영의 십팔사략 (0) | 2014.01.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