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 더 헤이그

제목 | 독도 인 더 헤이그 출판사 | 황매 저자 | 하지환 독서일시 : 2014.01.31 ~ 2014.02.05 드디어 현실화 된 일본과의 독도 소송! 일본의 갖가지 역사왜곡으로 결국 국제 소송으로 번져가는데 대한민국의 역사속에서 독도가 우리 영토였음을 증명할 뚜렷한 자료가 없어 어려움을 겪게된다. 게다가 일본은 막강한 경제력을 동원한 로비로 유명한 소송전문가들을 남김없이 손에 넣어 대한민국을 거세게 압박하는데... 이를 한방에 뒤엎어 소송에서 이기기 위해, 존재가 묘연한 가락국기를 찾아 나서게 된다. 암호를 해석하며 일본현지에서 총격과 미사일공격을 당하는 온갖 어려움 끝에 결국 가락국기를 찾게되는데...

현직 판사가 쓴 역사소설이다.

그래서인지 이야기 구성에 헛점이 없이 긴박하게 흐르는 장면들에 책장을 부지런히 넘기게 된다.

오랜만에 푹 빠져들었던 역사소설이 아닌가 싶다.

허구가 섞인 소설이긴하나 역사적으로 배울 지식도 많이 들어있고 유적을 찾아 일본에 있는 숨겨진 토굴에 들어가 총격전을 벌이고 헬기가 등장하는 등의 장면에서는 마치 동양의 인디아나존스를 한장면 본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결국 가락국기를 찾아내서 대한민국의 독도 소유권은 전세계에 알려지게 되지만 국가의 이익보다는 특정층의 이익을 위해 결국 빈껍데기 독도만 소유하게되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참으로 씁쓸함을 금할 길이 없었다.

소설에서야 재미를 위해 극적인 대립을 만들 수 밖에 없지만 현실에서는 한중일 세나라가 서로 마음을 터놓고 과거사를 정리한 후 힘을 합해 세계속에 큰 힘을 발휘할 날이 올거라 믿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