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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거/영화·애니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by 고창달맞이꽃 2014.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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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8 16:40 고창 동리시네마 1관

 

 

큰기대가 없던 영화인데 유해진때문에 끊임없이 웃다가 나온다는 소리에 솔깃해서 읍에 나간김에 보고 들어왔다.

영화평에 손예진 보러갔다가 유해진때문에 웃고나온다는 말을 믿고...

전체적인 짜임새는 조금 느슨한 느낌이 들었는데 허술하다기보다 스토리에 끌려다니는 어려운 영화들보다는 보기에 편할정도의 느슨함이라 느껴졌다.

영화는 시종일관 코믹과 오버연기로 일관되게 진행되 약간은 뻔하고 유치하지만 팝콘무비로는 무난했던거 같다.

다만 조연연기의 달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유해진, 오달수, 박철민 3인방의 기존 코믹연기가 좀 덜 보이는거 같아 아쉬운 생각은 들었다.

개인적인 아쉬움이라면 톱여배우인 손예진의 표몰이가 어느정도 계산되었기는 할텐데 영화자체로만 본다면 액션류 연기에 어울리는 하지원이 좀더 걸맞지않나 싶었다. (조금 아쉽긴해도 손예진도 나쁘지않았던거 같다.)

 

올해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영화 세편 '명랑', '군도', '해적'은 우연찮게 억압받는 백성들에 대한 이야기가 배경으로 흐르고있다.

'군도'는 아직 보지못했는데 예고편만 봤을때도 그러한 느낌이 물씬 풍기고 있다.

'명랑'에서는 그러한 억압속의 백성들이 나라를 지켜내는 이순신장군에게 열광하자 왕과 간신들이 그를 모함하는 치졸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해적'에는 중국서 내려진 국새를 찾기위해 선량한 백성을 산적무리로 둔갑시켜 무자비하게 살해하는 모습도 보인다.

그러한 모습에서 작금의 대한민국의 모습이 겹쳐져보인다.

이런 나라를 올바르게 나아가게할 그런 인물들은 도대체 어디에 있어 보이질 않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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