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新 황태자비 납치사건 저 자 | 김진명 출 판 사 | 새움 독서일시 | 2014.12.05 ~ 2014.12.10
어떤 책이던지 항상 글머리와 차례를 보는게 나의 독서 습관이다. 책을 구입할때도 내용을 보기에 앞서 글머리를 먼저 읽어 어떠한 책인지를 먼저 살피고 차례에서 어떤 구성인지를 확인한 후 관심가는 제목의 페이지를 열어 읽어보고 마침내 지갑을 열지말지를 결정하게 된다. 이 책의 경우는 앞서 두번의 김진명 작가의 작품을 보았지만 크게 감흥이 없어 의아해 |
하던 중에 도서관에서 찾게된 책인데 글머리를 읽고 푹 빠져들어 본문까지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특이하게도 역사적인 진실을 밝히기 위해, 그 진실을 숨기고 있는 이들에게 보여주고자하는 의도로 썼다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무려 13년이나 지난 2001년 작품이지만 밝혀지지않고 있는 역사의 진실에 아파하며 저자는 또다시 대대적인 개정판을 기획하고 '新'이라는 말을 붙여 다시 작품을 내놓았다.
사실 그덕에 나는 굉장히 힘들었다^^
이게 2001년작하고 같은 작품인지, 후속작인지, 제목만을 차용한 전혀 다른 내용인지를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책의 글머리에도 다시 썼다고만 나오지 이전의 개정판인지, 완전히 다시 쓴건지 어떤건지 설명이 없다.
그래서 마침 도서관에 2001년판도 있기에 비교를 해보니 개정판이었다.
어떤걸 대출해서 읽어볼까 고민하다가 두권으로 이뤄져 번거로워 보이는 구판보다는 한권으로 나온 신작을 택해서 읽어보았다.
제목은 다소 폭력적으로 보이는 납치사건이 소재이지만 사실 내용으로는 비폭력적이다.
납치 이후의 상황을 얘기하면 이 책을 읽는 재미가 반감하기에 더이상의 줄거리는 말할 수 없지만 가상의 일본 황태자비 납치사건을 이용해 기억에서 꺼져가는 역사의 진실과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요구하는 작가의 굳은 의지에는 큰 박수를 보내며 공감하는 바이다.
모쪼록 작가의 바람대로 일본에서의 판매도 성공하여 그들도 진실을 향한 눈을 뜰 수 있기를 함께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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