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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거/책

민족주의는 죄악인가

by 고창달맞이꽃 2015.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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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민족주의는 죄악인가

저     자 | 권혁범

   | 아로파

독서일시 | 2015.01.22 ~ 2015.01.25

 

우리나라 만큼이나 민족이라는 말에 단합되는 나라는 드물것이다.

반만년의 세월을 한민족을 유지하며 지금껏 살아왔다는 자부심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에게나 있다.

한민족이라는 말은 그 자체로 진리처럼 뇌리속에 박혀있는 사상인데 우연히 읽게 된 이 책에 의해 민족이라는 개념에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사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다.

민족이라는 개념에 대해 읽어볼만한 책이거니 싶어 아무 생각없이 대출해서 몇장 넘기면 넘길수록 딱딱한 내용에 도저히 끝까지 읽기가 힘들겠다 싶었지만 그래도 왜 이리 진리로 알고있는 민족에 대해 '죄악'인가아닌가 라는 말을 써야되나 싶은 호기심에 지루함을 꾹 눌러서 참고 읽어갔다.

책에 따르면 사실 한민족이라는 개념은 최근 20세기에 들어서나 생겨난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근거로는 일단 계급,계층사회에서는 민족이라는 개념이 생성될 수 없다는 논리이다.

내가 노비인데 나를 부리는 양반들하고 어찌 하나의 민족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냐는 것이다.

물론 위 예는 알아듣기 쉽게 간략히 예를 든것이지만 근본적으로 책에서 말하는 것과 틀리지는 않다.

또한 훨씬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나라도 여러 작은 나라들이 합쳐졌다 갈라졌다하며 삼국통일때에 이르러서야 하나의 나라가 되었다. 여러 나라로 갈라져있었는데 한민족이라는 개념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삼국에서 신라에 의해 통일국가가 되었지만 위에 말했던 계층구조 안에서는 마찬가지로 한민족이라는 유대감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근대에 들어서 국가가 국민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만들게 된 개념이 바로 민족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인위적으로 생겨난 개념이기에 부작용도 많았다.

하지만 내가 알던 민족이라는 개념이 근본부터 완전히 무너져버려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지만 마지막 장을 넘기며, 어릴때부터 학교에서 배워왔던 민족이라는 진리에 대해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봐야겠다는 의구심이 생겼다.

우리나라 교육의 최대의 문제점이 바로 주입식교육인데 민족이라는 개념 또한 그렇게 주입식으로 세뇌된 개념이 아닌가 싶은 것이다.

물론, 여러차례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렇게 발전하게 된 데는 그러한 '민족'이라는 단합된 힘이 큰 역활을 해왔지만 그것이 국가가 국민을 통제하기 위한 불순한 의도로 만들어진 것이라면 제대로 알고 그러한 요소들을 걷어내 좋은 의미의 민족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워낙 대학교제 같이 딱딱한 내용의 책이라 사실 읽은 내용의 일부밖에 이해를 못했지만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된다.

언젠가 이책을 읽기에 적당한 때가 된다고 생각될 때 한번 더 읽어서 정확히 이해를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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