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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거/책

오푸스 The Opus

by 고창달맞이꽃 2015.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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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오푸스 The Opus

저     자 | 더글라스 버미런 외

   | 태동출판사

독서일시 | 2015.02.15 ~ 2015.02.15

 

오푸스(Opus)란 유명한 작가의 작품을 의미하는 라틴어인데 위대한 작품, 예술품, 명품 등을 이르는 말이다.

어려서부터 바이올린에 흠뻑 빠져 음악의 대가로 성장한 빈센조 비발디의 마지막 한마디가 바로 '오푸스' 였는데 그 유언과도 같은 '오푸스'라는 단어의 의미를 빈센조의 성장과정을 거슬러 올라가 더듬게 된다.

사실 다소 이름이 낯설다 싶어서 독서평을 쓰기 위해 아무리 검색해도 안나와 이상하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가상의 인물이었다.

책에는 상황에 맞는 사진자료가 많아 어느 음악 대가의 일생을 영화화 하고 책까지 나온것인가.. 하는 생각을 했었다.

좀더 검색해보니 10여년간 유명한 인물들의 성공비결을 찾아온 저자가, 가상의 인물이 작은 소망으로 시작해 꿈을 이루고 대성하게 되는 과정을 소설 형식으로 엮어서 만든 자기계발서였던 것이다.

어린시절 우연히 바이올린을 듣고 연주자의 꿈을 갖게되었을때 '너만의 오푸스를 이루어라'는 말을 듣고 평생의 신념으로 두고 갖은 고초 끝에 마침내 꿈을 이뤄게 된다는 얘기인데 이 성공담을 간략히 소개하며 본문 사이사이에 10여년 간 인터뷰 했던 유명인물들의 명언을 적절하게 끼워넣어 소설화한 것인데 그만 순진하게도 실제 인물이라고 믿었던 나는 본문보다 명언들이 많아 뭔 이런책이 있나.. 하는 생각까지 했었다.

그런 오해가 풀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이 책에는 큰 점수를 주기 힘들듯 하다.

일단 책자가 전체 150여 페이지로 얇고 사진이 많이 실렸으며 곳곳에 여백도 많아 실제 본문 내용을 정말 얼마되지 않는다. 실제로 읽은 시간으로 치면 불과 3시간도 안되어 일독을 마쳤던거 같다.

차라리 양장이 아니고 얇은 소책자 형식으로 내놨으면 가볍게 읽기에 좋을듯 한데 이런 적은 분량에다 양장본이라니 좀 과하다 싶었다.


그래도 그중에 마음에 들었던 명언을 하나 소개한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그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모든 것은 당신에게 달렸다." -프랭크 맥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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