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01 네이버시리즈온
영화가 시작하면서 위험지역에서의 경호임무 장면이 나오면서 포스터와는 다르게 가볍게 생각하고 긴장을 놓았다.
그러나 초반을 어느정도 지나면 정신없는 총격의 현장 속 화끈한 액션씬에 빠져들게 된다.
임시대사관을 사방에서 공격해오는 적들에 대항하는 확실한 몇명 안되는 팀원들이 전부이고 현지용병들은 돈을 위해서만 잠시 자리만 함께하다가 불리하면 바로 꽁무니를 내빼기 일쑤이다.
이어지는 두번째의 전투에서도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한채 소수의 팀원들이 방어지를 지키게 되는데 은퇴를 앞두고 안전하게 임무에만 충실한채 판단력이 현실적이지 못해 이들을 죽음의 문턱으로 인도한 소장과, 국제관계 때문에 군대나 전투기 등의 지원이 불가함을 알리는 소식들에서 인간의 목숨보다 소중한게 과연 어떤 소용이 있는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이곳을 지켜내기위해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공격해오는 적들을 향해 총알을 날리야한 하는 지옥같은 상황.
전투가 끝나고는 철수한 현장에선 현지의 여인들의 통곡장면이 이어진다.
그 누군가의 남편이자 오빠일 이들이 총알앞에 허무하게 쓰러져간 그 책임은 누가 지어야할것인가?
화끈한 총격액션씬으로 정신못차리게 빠져들다가도 영화 중간중간 가족들에 대한 회상이나 영상통화 등으로 이들 역시도 한가정의 남편이라는 사실을 되새기게된다.
방어에 성공해 본국으로 철수하기 위해 비행장으로 이동한 후 탑승을 앞둔 이들의 대화에 이러한 갈등의 원인과 결과가 담겨있는거 같다.
살기위해, 죽지않기위해 죽여야한다.
그런데 이런 서로 죽이는 상황을 만들지않는게 최우선이 아닐까...
소장은 훈장을 받겠지. 델타포스는? 다들 훈장 하나씩 챙길꺼야.
우린? 죽다 살아났는데, 우린 뭘 받지?
우린 집에 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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