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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거/영화·애니

가장 보통의 연애

by 고창달맞이꽃 2020.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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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4 네이버시리즈온

새로운 직장에 출근하는 선영(공효진)과 회사팀장인 재훈(김래원)의 첫출근 인상이 심상치않다.

결혼식날 파혼당한 재훈과 바람핀 전남친에 시달리는 선영.

서로 못본척 지나가지만 회사동료가 술김에 선영이 맞바람을 피웠다는 얘기를 하게되고 이걸 재훈에게 들었다고 책임을 넘기며 둘의 악연이 시작되.... 는건 아니고 로코이기에 가볍게 투닥거리면서 툭툭 던지는 한마디들이 서로에게 위로가 되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게된다.

일반적인 로코에선 남녀 주인공간의 밀당으로 이야기의 흐름을 만들어가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런 복잡한 밀당이 없어서 좋다. 편하다.

회사동료로 처음 대하지만 왠지 처음부터 연인사이었던거 같이 둘의 사이가 너무 편하다.

파혼당한 전여자친구 때문에 약간의 갈등관계가 되지않을까싶었지만 별다른 문제없이 넘어가는 부분 또한 그런 편안함의 연속인듯하다.

갈등구조를 만들기 위한 부분이 아니라 오히려 재훈과 선영이 서로 더 의식하며 관계가 굳어지는 것을 보여주기위한 장치가 아니었나싶다.

별다른 갈등구조가 없이 물흐르듯 좋게좋게 흘러가서 딱히 특별할 것 없는 로맨틱코미디이지만 김래원, 공효진 두 배우의 연기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평상시에 좋아하던 배우들이라 좀더 몰입할 수 있었던거 같다.

영화자체도 아주 마음에 들었지만 무엇보다도 주로 털털한 성격과 외모의 배역으로 만나봤던 공효진이 이 영화에서 유난히 이쁘게 나오는 장면이 많아서 횡재한 기분이 들었다.

이 영화 구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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