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8 네이버시리즈온
무려 10년이나 지난 영화를 이제야 봤다.
사실 이미 영화가 개봉하고 바로 원작소설을 구입해놨었는데 영화의 시리즈가 다 개봉된 뒤에 소설을 먼저 읽고 영화와 비교해보려고 했던게 귀차니즘덕에 10년이나 지나버렸다. (얼마되지 않은줄 알았는데 벌써 10년이라니...;)
올해 초에 마블영화 전편을 정주행하며 역시 몰아서 보길 잘했다고 생각해 뭔가 다른 시리즈물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이 영화가 기억이 났다.
원작소설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하며 유심히 봤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원작소설을 먼저 볼것을 추천한다.
대부분의 원작소설을 갖고 있는 영화들이 원작을 뛰어넘는 완성도를 보이기 힘든데 이 영화도 역시 원작에는 다소 못미쳐 아쉬움이 컸다.
전체적으로 소설과 같은 긴장감이 덜해 약간 김빠진 느낌이었고 어떤 상황에 대한 중간 전개부분이 부족한 부분이 많아 원작을 안읽었다면 이해하기 어려울법한 부분들이 꽤 있었다.
일단 시작부분에 헝거게임이 시작된 기원이 단순히 텍스트와 나레이션으로 너무 성의없이? 지나가버려 이미 기대치의 상당부분을 깎아먹은거 같다.
그래도 상상만하던 장면들이 시각회되니 그것만으로도 영화를 본 의미는 있었다.
텍스트만 있는 소설에 삽화만 들어가도 훨씬 사실감있게 빠져들 수 있는데 영상을 보게되니 글로 읽었던 내용들이 머릿속에서 영상과 매치되며 어두컴컴한 터널을 빠져나와 밝은 세상을 찾은듯한 느낌이랄까..
일단 기대치는 많이 내려놨고 다음편의 영상들이 또 어떤 모습들일지 기대해봐야겠다.
스핀오프로 2022년도에 새로운 영화가 개봉한다고하니 타이밍은 제대로 맞춰서 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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