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에 우연찮게 복숭아맥주 3종이 출시되었다.
에델바이스피치가 연초에 출시되고 곰표맥주와 구미호피치 2종이 뒤를 이어 거의 동시에 등장했던거 같다.
출시당시에 비교시음을 해보려고 마트갈때마다 찾아서 구해다 놨었는데 하나씩 마셔보기만하고 결국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구미호 피치로나마 리뷰를 남긴다.
에델바이스피치는 간간히 보이는거같은데 곰표맥주는 물량이 딸려 찾기가 쉽지않다. 조만간 롯데와 협업으로 물량을 늘린다는 소식이 있으니 나머지 2종 리뷰도 곧 올릴 수 있을거 같다.
잔에 따라보면 탁하면서도 라거느낌이 드는 반투명한 황금빛을 보인다.
거품은 오밀조밀하지만 그리 오래가진 않는듯...
복숭아향이 강하지만 좀더 다른 향긋함이 가미된 향수같은 느낌이 든다. 맛있는 향긋함?이랄까..
보통 이런 종류의 맥주는 주로 과일향을 첨가해 맛을 내는데 이 맥주는 복숭아 과즙이 들어가서인지 향만 복숭아 느낌이 아니라 진짜 복숭아를 입에 넣었을때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다만 진짜 복숭아를 입에 넣은듯한 향미는 신기한데 아쉽게도 복숭아 맛에서는 부족한 감이 많은거같다.
톡쏘는 탄산도 청량감을 주는데 한모금 마실때,
시원한 탄산감 → 복숭아를 한조각 입에 넣은 듯한 실감나는 향미 → 복숭아가 덜익었나? 싶은 느낌이다.
당도가 많이 떨어지는 복숭아를 먹은 듯한 밍밍함이 상당히 아쉽다.
복숭아 과즙을 넣으며 실제감을 살리는데 치중해 맛 부분은 놓쳐버린듯한 인상이다.
시작은 좋았지만 결과에서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원재료 정제수 보리맥아(덴마크,독일) 밀맥아(독일) 호프(미국) 효모 복숭아농축과즙 복숭아향 산도조절제 황산아연 염화칼슘
알 콜 4.5%
원산지 대한민국
제조사 카브루
별 점 ★★☆ / 5
한줄평 복숭아를 한입 베어문듯한 실제감, 그러나 덜익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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