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거/영화·애니

서울의 봄

by 고창달맞이꽃 2024. 12. 8.
728x90

2024.12.08 넷플릭스

 

윤석열 탄핵이 불발로 끝마쳐진 아쉬움을 달래고자 그간 미뤄두었던 영화 <서울의 봄>을 보게되었다.

45년 전 그날이 불과 며칠전 다시 재연될뻔한 현실의 상황이 겹치며 더욱 가슴이 답답해졌다.

전두광을 잡고 영화가 해피앤딩으로 끝맺어졌다면 정말 좋았겠지만 아무래도 사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보니 쿠테타가 성공하며 비극으로 맺어져 안타깝다.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하여 정말 몰입해서 보았다.

현실의 전두환을 보는듯 완벽히 재현한 황정민의 분장과 연기가 단연 돋보였고 이를 막고자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역으로 나온 정우성은... 역시나 멋졌다. 남자가 봐도 반하는 배우라는 그 수식어는 세월도 이기는가보다.

이 영화로 인해 정우성도 드디어 천만배우 대열에 들게되어 그에게도 남다르게 기억될 것 같다.

영화의 스토리는 정말 있어서는 안될 내용이지만 영화자체는 딱히 덜어낼 부분 없이 시청 내내 긴장감이 팽팽히 유지되며 눈을 떼지못하게 만든 명작이었다.

이 영화를 보며 한가지 다짐을 한다.

하나회 모임 건배사 장면에서 외치던 '우리는 하나다!'

술마실때 거의 기본이라할 만큼 자주 쓰는 구호인데 이제 안쓰련다.

'하나'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무너져내릴거 같다.

 

다음번 탄핵 시도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어려운 시국을 항상 지혜롭고 담대히 헤쳐온 우리 국민들이 이번에도 승리할 것이라 믿는다.

반응형

'본거 > 영화·애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명가게  (4) 2024.12.22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2) 2024.12.13
노팅힐  (0) 2024.03.02
인디아나존스 - 운명의 다이얼  (0) 2023.11.11
라라랜드  (0) 2023.01.1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