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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롱에일 맥주라는데 전에 마셔본적이 없는 계열인거 같습니다.
잔에 따를때 달콤한 향과 특유의 어떤 향이 퍼지는데 잘 생각이 안나네요^^
리뷰를 잠깐 봤는데 매우 쓰다고 합니다.
도수도 무려 7.5도 입니다.
쓴데 알콜도수도 높다니.. 조금 긴장이 됩니다..
이름에서 보듯이 와인처럼 빈티지가 존재합니다.
제가 구입한 병은 병입이 2015년 8월이고 품질유지기한이 5년이군요.
오호 3년동안 숙성된 맥주였네요!
첫모금 입안을 들어오면서 쓴맛이 제일 먼저 느껴지네요.
흠.. 조금 쓴맛은 나는군.
그런데 쓴데 쓰지않은 느낌이랄까요? ㅎㅎ 왠 되도않는 요상한 리뷰냐구요? ㅋ
쓴맛은 있는데 얼굴이 찡그려지는 쓴맛은 아닙니다.
그 뒤로 알콜향이 올라오긴 하는데 이것 역시나 도수가 높기 때문이지 알콜 특유의 독한 느낌이 들진 않네요.
두가지가 잘 어우러져 '맛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강렬하지만 너무 치우치지도 않는 조화로운 강렬함.
왠지 쏘맥 좋아하는 분이라면 금방 적응하고 좋아할 술일거 같네요.
시골에 내려오니 대부분이 소주이고 맥주도 거의 쏘맥으로 말아먹지 맥주만 먹는 사람은 별루 없습니다.
저는 거의 맥주만 마시기 때문에 항상 외로이 혼자만 맥주파여서 언제나 소주파들이 좋아할 맥주는 없을까 고민을 해왔는데 이 정도라면 제가 찾던 맛에 상당히 근접해보입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이정도이고 후미로 로스팅된 카라멜향과 함께 흑설탕의 향이 살짝 느껴집니다.
사실 조금전까지도 쿠퍼스와 쿠어스를 헷갈려서 쿠퍼스 빈티지도 대중적인 입맛에 맞는 특색없는 맥주일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리저리 검색하다보니 쿠퍼스와 쿠어스를 헷갈리고 있었네요 ㅎㅎㅎ
오히려 잘못 알고있었기에 더 인상적인 첫인상을 받았던거 같아요.
꽤나 기분좋게 마셨습니다.
어떤 리뷰에서 가장 근접한 맛으로 킹고블린을 지목했는데 아직 접해보지 못해 아쉽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맛을 비교해 봐야겠습니다.
일단 쿠퍼스 빈티지는 쏘맥 손님 접대용으로라도 몇병 쟁여놔야겠어요^^ (좋은 핑계다)
(그나저나 슈타이거 잔 정말 이쁘네요. 짙은색 계열 맥주가 특히나 어울리는듯.. 키스톤님 다시한번 감사^^)
원재료 물 맥아 이스트 설탕 호프 (아, 역시 설탕이 들어갔었군요. 혀가 조금씩 민감해지나봐요^^)
알 콜 7.5%
원산지 호주
별 점 ★★★☆
한줄평 적당한 탄산의 쏘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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