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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거/맥주! 맥주! 맥주!

[맥평] 데스페라도스 ★☆

by 고창달맞이꽃 2024.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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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와인=막걸리=데낄라>>>소주
 
제가 마시는 술의 선호도입니다^^
양주는 아예 맛도 모르는데 그중에 딱 한가지, 데낄라는 좋아라합니다.
입에 털어놓고 목을 타고내리는 그 짜릿함과 기분좋은 취기.. 캬~~
그래서인지 맥주에 '데낄라'라고 써있는 데스페라도스는 언제나 궁금했지만 마셔보지않은 맥주라는 이유로 왠지 손이 가질 않았던 맥주입니다.
이번 맥평을 진행하며 과감히 구입을 해봤네요.
(솔직히 캔디자인도 그리 손이 갈 수 있는 모양새는 아니지요^^)
좀전에 나름 고도주를 마셨으니 잠들기 전 뭔가 시원한걸 마시고 싶었었는데 데스페라도스가 이름과는 달리 레몬향 등 시원한 맛이라는 평을 보고 냉장고에서 꺼내왔습니다.
잔에 따를때도 달달한 쥬스향이 많이 나네요.
색상은 밝은 황금빛에 아주 약간 붉은끼가 돕니다.
한모금 마시니 시원한 쥬스의 느낌이 납니다.
기본적으로 레몬향 베이스의 시트러스한 느낌이 강하고 시원한 탄산의 청량감이 느껴집니다.
그리고는 뭔가 약간 텁텁하다고나 할까요.. 시원한 향과는 다른 뭔가 브레이크가 걸리는듯 텁텁함이 있습니다.
그뒤로 약간의 고소함이 느껴지는 듯 했으나 금방 사그러드네요.
그 외로 홉의 쌉싸름함이나 맥아의 구수함...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데낄라향은 있는듯 없는듯 거의 느껴지질 않구요.
전체적으로는 물탄 레몬칵테일이라고 보면 느낌이 맞을거 같아요.
맥주라고 보기엔 맥주맛이 너무 없고 청량감은 있는데 시원한 레몬향 뒤로 이어지는 뭔가 텁텁함이 쥬스같은 느낌을 가로 막고...
'데낄라'라는 문구가 무색하게 데낄라 맛도 거의 없구요. 왠지 속은 기분이 많이 듭니다.
복합적인 맛을 가지고 있지만 잘 조합되지 않은 교통이 혼잡한 도심의 5거리 같은 느낌입니다.
원인불명의 텁텁한 맛만 아니라면 가끔 음료수처럼 시원하게 마실 수도 있었을텐데 많이 아쉽네요.
(아... 캔에 써있는 원재료만 먼저 확인했어도 구입을 안했을거 같네요. ㅜ.ㅜ)
 
원재료 - 정제수, 엿기름, 포도당시럽, 맥아당시럽, 설탕, 호프추출물, 구연산, 천연향(라임,데낄라)
알콜 - 5.9%
원산지 - 네델란드
별점 - ★☆
한줄평 - 맥주도 아니오, 쥬스도 아니오, 데낄라는 더더욱 아니오... 정체가 무엇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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