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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캔 5천원으로 핫했던 맥주
국내에 필라이트의 인기가 한창일때 등장해서 화제가 되었지만 실제로 호응은 그리 많지 않았던거 같아요.
원재료와 부재료의 비중을 조절해 맥주분류를 피해 기타주류로 속하게되어 주세를 낮게 받아 저렴하게 판매가 가능하죠. (버지 미스터의 경우 알긴산프로필렌글리콜... 이라는 첨가물로 인해 기타주류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사실 맛에서는 일반 맥주와 거의 같다고 봅니다.
캔 상단에도 당당히 필스너 라고 쓰여있네요.
사실 분류도 기타주류이다보니 맥평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싶었는데 어쨌던 가성비 맥주로 알려져있기에 진행해보기로 했습니다^^
캔을 따고 잔에 따라봅니다.
크게 와닿는 향은 없습니다.
한모금 마셔보는데 뭔지모를 잡미가 있습니다.
씁쓸하게 느껴지는 맛이 홉향인가 싶었는데 그것과는 다르며 알수 없는 찜찜한 맛이 스멀스멀 느껴져옵니다.
확실히 부재료인 곡물의 향이 두드러지고 탄산은 국산맥주만큼이나 쌔네요.
원인을 알수없는 찜찜한 맛만 잡아낸다면 국산맥주을 올킬할 수도 있을법한데 아쉽네요.
물론 맛으로만 국산맥주를 상대하기엔 버겁습니다.
엄청난 비용을 들인 홍보의 숲을 상대하기는 불가능에 가깝지 않나 싶어요.
단순히 맛으로만 상대한다면 카스, 하이트는 이땅에 설자리가 없을겁니다.
태생적으로 대중성을 가장 중시하다보니 밍밍하고 탄산만 쎈 맥주만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이젠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맛좋은 맥주로 보답해야될 때가 아닌가싶어요.
맥평이 아니라 얘기가 저멀리 남산까지 흘러가버렸지만 어떤 감정인지 다들 이해하실꺼라 봅니다.
맥평으로 돌아오자면, 청량감과 곡물의 구수함이 좋은 맥주인데 원인을 알 수 없는 잡미 한가지가 모든걸 초기화 시켜 버리는거 같습니다.
제조사에서는 그점 분명히 파악하고 고친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겁니다.
원재료 정제수 보리맥아 옥수수 보리 호프 카라멜색소 알긴산프로필렌글리콜(주세하향의 효자)
알 콜 4.8%
원산지 스페인
별 점 ★★ / 5
한줄평 괜찮은 맥준데... 원인불명의 잡미만 잡힌다면 국산맥주 올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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