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흔히 기린 이찌방 맥주라고 불렀었는데 어느날 자세히보니 그냥 이찌방이 아니라 이찌방시보리 라고 써있는걸 보고 이게 무슨 뜻인가 궁금증이 생겼었습니다.
네이버에 물어보니, 一番搾り 이찌방시보리라는 뜻은 이찌방(잘아시는 그말)과 시보리(짜다의 명사형)로 이루어진 말로 첫번째 짠 맥즙을 이용해 만들었다고 신선함을 강조한 것이었습니다.
강한 특징이 없어 얼핏 국산맥주와 비슷한가 싶었지만 첫향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홉향에서부터 차이가 나고 바로 느껴지는 맥아당의 달큰함과 구수한 풍미는 확실히 맥주의 기본적인 맛들을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다만 맥평으로 일본맥주를 본격적으로 다루진 않았지만 그간의 경험으로 본다면 대중적인 일본수입맥주들이 거의 국산맥주와 비슷한 라거류가 많아서 뚜렷한 특징을 느끼지 못했던거 같습니다.
앞으로는 좀더 다양한 일본맥주를 시음해볼 계획이라 그간의 이런 평범함을 뛰어넘는 맥주를 만나볼 생각에 기대를 갖습니다.
기린 이찌방시보리는 전체적으로 라거의 특성을 표준전과처럼 잘 재현했는데 그 밖에 특징이 없어 너무 정직하달까요? 그런 평범함에 좀더 확장성을 갖았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마도 그런 정직성이 '이찌방시보리' 라는 특성을 정공법적인 마케팅 주제로 선택하게된 배경이 되겠지요^^
은은했지만 마실수록 홉향이 조금씩 진하게 느껴지며 쏠쏠한 재미를 주네요.
깔끔한 라거맛을 좋아하신다면 좋은 선택이 되겠습니다.
원재료 - 정제수, 맥아, 효모, 호프
알콜 - 5%
원산지 - 일본
별점 - ★★★
한줄평 - 표준적인 라거. 편하게 마시자.

반응형
'먹어본거 > 맥주! 맥주! 맥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맥평] 바이드만 슈바르츠비어 ★★☆ (0) | 2024.12.10 |
---|---|
[맥평] 프리미엄 에비스 라거 ★★★ (0) | 2024.12.10 |
[맥평] 연금술 골든에일 ★★ (0) | 2024.12.09 |
[맥평] 이네딧 담 ★★★★ (0) | 2024.12.09 |
[맥평] 에페스 필스너 (D-3) ★★ (0) | 2024.12.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