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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본맥주 중에 가격거품 얘기를 하면 단골로 나올만한게 바로 이 에비스 맥주가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 고가정책이라 다른 일본맥주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지지만 왠지 비싸니 좀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랄까요.
하지만 경험해본 사람들의 평으로는 그렇게 고가의 맛은 아니다, 라는 평이 많았던거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최근에 에비스도 가격이 다른 맥주들 수준과 비슷하게 내려오고 있는거 같더군요.
저도 이 맥주는 미니잔 2개를 포함한 패키지에 혹해서 구입은 했었지만 당시 가격도 그리 알뜰한 수준은 아니었어요^^
그 뒤에 몇번 마셔봤지만 가격만큼의 특별함을 보여주지 않아 조금 실망을 했던 맥주네요.
조금전 기린 이찌방시보리 맥평을 하고보니 냉장고 안에 프리미엄 에비스 한캔이 남아있어 자연스럽게 맥평으로 이어갑니다.
잔에 따라 맛을 봅니다.
구수한 곡물향이 살짝 느껴지며 바로 진항 홉의 향기로 이동합니다.
마치 곡물향의 얇은 막에 홉향기가 싸여있던거같은 느낌이네요.
홉의 향은 의외로 씁쓸하다기보다 화사한 느낌을 줍니다.
일부러 그런 향을 강조했다기보다는 홉향이 은은하다보니 그게 조금은 화사한 향과 같은 느낌을 주는거 같습니다.
아직 맛도 보진 못했지만 산토리 카오루에일이 꽃향기를 강조했다고 하는데 그것과 비교 시음해보고 싶어지네요.
그 외에는 특별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라거 맥주에 너무 파격적인 특징을 찾는다면 모순이라고 할 수 잇겠죠.
아무튼 홉의 씁쓸한 향을 적절히 조절해 은근하고 화사하게 느껴지도록 잘 만들어진 맥주 같습니다.
가격만 안정권에 들어온다면 고가정책때보다는 많은 인기를 누리지 않을까 싶네요.
원재료 - 정제수, 보리맥아, 호프, 효모
알콜 - 5%
원산지 - 일본
별점 - ★★★
한줄평 - 삿뽀로 브루어리넘들아 가격 좀 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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