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맥주를 본격적으로 마시게된 계기는 L맥주 입니다.
롯*마트에서 판매되던 저가 독일밀맥주이죠.
당시엔 밀맥주라는걸 처음 마셔본지라 그 향이 환상적으로만 보였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저렴이 독일 밀맥주들을 하나씩 알아가다가 어느날인가 베어비어 밀맥주가 보이더군요.
근데 당시 가격경쟁이 붙어 베어비어가 워낙 저가라 거꾸로 의심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는 마셔보지 못했고 얼마전에 마트에서 보이길래 호기심에 담아왔습니다.
좀전에 마신 베어비어 라거와 함께 담아왔었는데 라거는 실망투성이라 윗비어는 어떨지 기대와 걱정이 반반이네요.
일단 잔에 따르면 윗비어 답게 화살한 향이 피어오릅니다.
근데 보통 독일식은 밀맥주, 체코식은 윗비어로 표현을 하는데 원산지가 독일인데 윗비어라고 쓰여있으니 왠지 낯섭니다.
한모금 입에 넣으니 약한 홉향과 밀맥아의 맛이 어울어집니다.
그나마도 금새 사그러들어서 방금 뭐를 마셨는지 알수 없을 정도네요.
베어비어를 마시고 윗비어에 대한 기대감이 걱정으로 바뀌면서도 그래도 좀 낫겠지... 했는데.... 걱정했던 대로입니다.
애매한 홉과 애매한 밀맥아의 향.
그 뒤로 이어지는 특징도 없습니다.
베어비어 라거는 그나마도 약하지만 몇가지 특징을 보여줬는데 윗비어는 그냥 홉향과 밀맥아의 향이 조금 나는듯하다가 슬그머니 사라져버립니다.
그래도 조금은 기대를 했는데, 굉장한 배신감을 느낀거 같습니다.
가성비 위주의 시음기라 포함을 시켜봤지만 낙제점입니다. 깔끔해보이는 캔디자인만 합격입니다.
원재료 정제수, 밀맥아6.5%, 보리맥아, 홉추출물, 홉, 효모
알 콜 5%
원산지 독일 (정말 독일맥주 맞니???)
별 점 ★
한줄평 가격이 말해주다. 아니 그 이하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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