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맥주는 처음 마시지만 예전부터 괜시리 눈길이 가던 맥주입니다.
세븐브로이가 강서구 발산동에서 맥주양조를 시작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붙여진 이름일텐데 제가 강서구에만 30년을 살았습니다.
1982년 쯤에 강서구 화곡동으로 이사를 와서는 귀농으로 고창에 내려온 2011년 초까지 살았으니 제 인생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고향과 같은 곳이죠.
그래서 맥주이름에 강서가 들어가니 관심이 갈수 밖에요. 처음엔 부산시 강서구은지 알고 별로 관심두지 않았었지만요 ㅎㅎㅎ
아무튼 그래서 지난번 맥쇼핑때 가격도 괜찮고해서 데려왔네요.
자, 시음기로 넘어갑니다~
잔에 따르니 꿀을 연상케하는 진득한 짙은 황금빛을 띄네요.
향도 달콤하면서 화사합니다.
화사한 홉향이 반겨주네요!
그리고 바로 구수한 맛으로 빈틈을 주지않고 입안을 꽉 채워줍니다.
너무 강한 홉향은 좀 부담스러웠는데 강서맥주는 화사하면서도 과하지않은 화려함을 보여주네요.
아마도 곧바로 이어주는 구수한 맛이 화사한 홉의 향의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거 같습니다.
굉장히 기분좋아지는 홉과 구수함의 콜라보네요.
마치 온탕에 들어가서 자릴 잡으면서 '아... 좋구나...' 하는 느낌을 줍니다.
'아.... 향이 좋구나....'
그저 화사하기만 했다면 이런 느낌이 없었을텐데 구수한 맛으로 여유있는 화사함을 보이는거 같습니다.
'마일드에일'이라는 이름에서보자면 그런것이 바로 이 맥주의 의도라고 보여지네요.
마트에서 3천원에 구입할 수 있는 맥주로는 가성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부드럽긴해도 일단 홉향은 강한편이니 자주 마시거나 한번에 많이 마시기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가끔 기분전환용으로 마시기엔 더없이 좋은 맥주같습니다.
원재료 정제수 맥아(독일/네델란드/벨기에) 호프(미국) 효모
알 콜 4.6%
원산지 대~한민국
별 점 ★★★☆
한줄평 화사함과 부드러움의 콜라보, 랑데뷰, 시너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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