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브로이.
이 회사의 사장님이 전북 고창 출신입니다.
원래도 세븐브로이라는 회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언젠가 사장님의 고향이 고창이라는 말을 듣고는 무릎을 탁~ 치게 됩니다.
아! 이렇게도 연결이 되는구나!
그리고 더 인상적인 것은 제가 수입맥주에 맛을 들이고 맥평을 진행하며 비로소 세븐브로이의 진가를 찾게되었다는 겁니다.
솔직히 맥놀 가입 전 몇몇 흔한 수입맥주를 접했던 경험에서 세븐브로이를 만났을때 그리 큰 감흥을 얻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어느덧 맥주맛을 조금씩 알아갈때 쯤에 세븐브로이 맥주를 시음하게되니 그때 느끼지 못했던 진정성을 맛보게 된것입니다.
오늘 어쩌다보니 세븐브로이 맥주를 줄줄이 시음하게 되는데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어떤 배경때문이 아니라 바로 '맛'이 좋기 때문입니다. 애초 이 리뷰의 시발점이자 지향하는 점이기도하죠.
아무튼 제가 가지고 있는 맥주중에 세븐브로이 맥주는 이게 마지막입니다.
언제 다른 맥주를 찾아와서 시음기를 진행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마지막 세븐브로이 맥주 시음기를 시작해봅니다.
라벨을 확인했을때 기본재료로만 빚어진 맥주이기에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잔에 따라 향을 맡는데 심상치않은 홉의 향이 진동합니다.
너무 진하면 어쩌나... 걱정도 앞서네요^^
아... 씁니다 써요!
혹시나 고도주인가 싶어 병을 다시보니 알콜은 고작? 5% 뿐입니다.
그렇다면 이건 홉의 향인데 느낌상으로 이 맥주는 IPA???
가장 비슷했던 맛의 기억을 더듬어보니 트위스티드 페일에일과 상당히 닮은듯한 느낌이 듭니다.
기록을 찾아보니 작년 10월말 맥평을 시작하고 얼마되지 않았을때의 맥평이었는데도 그 강렬한 느낌때문에 아직도 기억에 남나봅니다.
트위스티드 페일에일 뒤로 바로 더 강려크한 카오틱 더블IPA를 마셨었는데도 기억에 남는걸보니 맥평 초창기 꽤나 인상적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런 맥주와 비슷한 느낌이라니 국산맥주의 급도 이젠 월드클라스 급이라고 말하면 심한 설레발일까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가성비 맥주와 견줄 수 있을 정도의 맛을 보여준다면 그게 바로 그 맥주의 수준을 보여주는게 아닐까요.
이전에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저는 세븐브로이의 행보에 관심을 갖고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그만큼의 가치를 보여주기 때문이죠!
원재료 정제수, 맥아(독일,네델란드,벨기에), 홉, 효모
알 콜 5%
원산지 대한민국
별 점 ★★★☆
한줄평 홉팡팡 페일에일, 수입맥주와 견줘도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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