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밀맥주 불감증일때 마트에서 궁금해서 사본 에델바이스와 블랑1664는 차마 마셔보지 못하고 같이 마시던 여성분들께 양보했었는데 다들 반응이 시큰둥해서 뻘쭘했었네요 ㅎㅎ
맥주를 즐기는 분들이 아니라 맛을 느끼기에 무리가 있었나봐요.
암턴 드디어 오늘 마셔보네요.
비슷한 맥주이니 만큼 에델바이스만 오늘 마시고 블랑은 낼이나 마셔볼려구요.
비슷한 맥주들 연이어 맥평해보니 그게 참 어렵더라구요^^
사실은 키스톤님께 오래전에 에델바이스 잔을 선물 받았었는데 디자인이 너무 이뻐서 소장만 하다 오늘 드디어 사용하게 됩니다.
잔은 가진게 별로 없지만 최대한 전용잔에 마실려고 노력하다보니 요 잔은 이제 첫 개시가 되겠네요.
일단 향기는 아주 바닐라향이 진동을 합니다.
향만으로는 독일 밀맥주와 구분이 안갈만큼 바닐라향이 강하네요.
바닐라향과 함께 뭔가 풀이나 꽃의 향이 느껴집니다. 그 뒤로 구수한 맛도 나네요.
독일산 마트 밀맥주들이 대부분 별 특징없이 바닐라향만 내뿜었었는데 에델바이스는 바닐라향 외에도 여러가지 맛과 향이 느껴져서 일단 마트 밀맥주 중에선 제법 인상적인 모습이네요.
향을 느긋하게 분석해보니 꽃차를 마실때의 느낌이 납니다.
엘더플라워향을 첨가했다고 되있는데 여기서 꽃차의 느낌이 났던가 봅니다.
전체적으로 뭔가 시원한 느낌이 들었는데 첨가물에 박하향이 있는걸 보니 이해가 갑니다.
꽃향기와 함께 박하의 화한 느낌까지 더해져 화사하고 시원스러운 기분이 듭니다.
단순한 바닐라향이 아니라 꽃향기와 박하까지 더해져 왠지 기분이 상쾌해지는 기분 좋은 맥주네요.
언젠가 기운없고 답답한 날 마셔봐야겠습니다. 확실한 기분전환이 될거 같아요!
(뭔가 익숙한 느낌이다 싶었는데 바닐라향이 풍선껌에서 느끼던 바로 그느낌이네요 ㅎㅎㅎ)
원재료 정제수 밀맥아 보리맥아 포도당과당시럽 합성향료(박하향,엘더플라워향) 효모 호프 호프추출물
알 콜 5%
원산지 오스트리아
별 점 ★★★
한줄평 한모금 마시면 왠지 도레미송이 나올듯한 상쾌함을 주는 꽃밀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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