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70 비어 테이스팅 코스 Beer a Tasting Course 새로운 맥주를 손에 넣었을때 처럼 처음보는 맥주서적을 대하면 비슷한 기대감과 설레임에 들뜬다. 이 책은, 맥주에 대해 전반적인 지식을 다루던 기존의 다른 서적들과 달리 제목에서처럼 '맥주의 맛'에 중점을 두고있다. 단순히 맛을 다루는것도 아니고 '맛보는 방법'에 대해서 친절하게 알려준다. 일단 첫페이지를 넘기자 바로 나오는 도표 홉, 몰트, 물과 효모가 맥주의 어떤 느낌을 갖게해주는지 정리해놓은 표인데 이것만 숙지하고 있다해도 맥주의 맛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될거같다. 사실 이 도표를 보고 정말 정리가 잘되어있어서 '이거 하나만 기억해둬도 책값은 하겠다'라고 생각을 했었으나, 한페이지씩 넘기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매 페이지마다 이런 도표와 그림들이 꽉 들어차서 어릴적 보았던 총천연색의 사진과 그림, 도표 .. 2023. 6. 17. 라라랜드 2023.01.17 구글무비 이처럼 사랑스러운 영화였다니. 겨울에 만나 봄에 썸타다 여름엔 연인, 가을에 티격태격하다 헤어지고 다시 겨울엔... 다시 만난... 세바스찬이 아끼는 의자는 영화 후반 부에 다시 등장하니 언제 나오나 찾아보는것도 또다른 재미. 우주로 함께 날아가는 장면에 동화를 보는듯도 하고 슈퍼맨에서 연인과 함께 하늘을 날던 그 여정이 떠올랐다. 오디션에서 부실한 면접관들에 화가 나있다가 극장 앞을 지나며 금새 마음이 풀려 슬그머니 웃음짓는... 중요한 오디션을 볼때 장면은 [워크 투 리멤버]에서 맨디무어가 홀로 노래 부르던 장면이 떠올랐다.그 장면 떄문에 좋아하던 영화였는데 다시 비슷한 느낌을 받아 좋았다. 5년 후의 이야기는 엄청난 반전과 환상적인 결말이 있으니 기대하시라! 2023. 1. 17. 터널 2023.01.10 WATCHA 터널에 진입해 운행 중 굉음이 연달아 울리고 곧 조명이 꺼져간다. 이 후 차 뒷쪽 붕괴되기 시작하며 결국 차량을 덥쳐 터널안에 매몰된 이정수(하정우) 차량통행이 없이 한적한 상황이라 주변에 아무도 없이 그런 무서운 환경에 처했다면 얼마나 두려울까. 핸드폰 신호도 겨우 들어와 구조요청을 하는데, 이어서 구조현장 책임자(대경, 오달수)는 길어야 일주일 안에는 반드시 구조가 될 것이라 안심을 시키며 구조작업에 들어간다. 구조현장의 뉴스를 보며, 식당에 자리잡은 배우자(세현, 배두나)는 차마 공기밥 뚜껑을 열지못하고 티비를 바라보며 망부석이 되었다. 하지만 잘못된 설계도로 17일간의 구조작업이 수포로 돌아가 다시 시작해야하는 상황. 구조대도 매몰자도 지쳐간다. 이후 간간히 등장하.. 2023. 1. 10.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2022/08/11 네이버시리즈온 해리포터와의 첫만남은 흥행 막바지도 지나고 극장에서 내려올 때 즈음의 언젠가 심야동시상영에서였다. 반지의 제왕과 해리포터 그리고 기억나지 않는 영화 3편을 연달아 봤던 기억이 난다. 책을 통해 좋아했던 반지의 제왕을 첫번째로 보고 너무 재밌고 맘에 들었는데 두번째로 해리포터를 보며 일단 비주얼의 스케일부터가 차이가 나고 시간도 늦은 때라 눈이 스르륵 감겼고 결국 그때 밍밍했던? 기억때문에 지금까지도 해리포터는 더이상 찾아보지 않았다. 이번에 해리포터 20주년 기념으로 다양한 VOD회사들이 영화 전편을 묶은 패키지를 할인판매하고 있다. 8편을 2만원에 판매하는데 참고참다가 결국 질러버렸다. 그리고 이왕 산거니 보자 싶어 오늘 드디어 20년만에 해리포터를 마주하게 되었다. .. 2022. 8. 17. 벨지안 화이트, 브랑쉬 드 브뤼셀 2종을 맛보다! 좋은 기회로 블랑쉬 드 브뤼셀 화이트와 로제 2종의 멋진 맥주를 만났다. 벨지안 화이트로 분류되는 벨기에식 밀맥주인데 이 분류의 가장 유명한 맥주는 호가든이 있다. 인기가 있다보니 국내 OB맥주에서 양조해서 '오가든'이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호가든은 향이 강해 첫모금 이후로는 좀 부담되서 자주 찾는 맥주는 아니다. 그렇기에 이 맥주들을 눈앞에 두고 조금 걱정이 되긴했다. 예전에 수입이 되다 중단되었는데 수입사가 바껴서 새로 출시된 듯 하다. 라벨엔 브뤼셀의 유명한 '오줌싸개 소년'이 있어 로고만 봐도 벨기에맥주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전용잔은 바이젠에 어울리는 불투명한 프로즌이고 바닥면이 넓어지는 형태로 안정감있어 보인다. 먼저 화이트를 맛보았는데, 잔에 따르니 촘촘하고 폭신해보이는 부드.. 2022. 2. 24. [맥평] 진라거 ★★★★ 4/5 진라거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는 콜라보맥주들이 넘처나던 때라 딱히 큰 기대는 없었다. 게다가 라면회사와의 콜라보? 뭔가 별로일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뭔가 너무 성의없는?듯한 이름도 그런 이미지에 한몫을 했던것같다. 그런데.... 마셔보니 헐?? 이제 제대로 마셔보자! 잔에 따르면 구수하고 진한 향이 코를 자극한다. 꽤 조밀한 거품이 일고 유지력은 보통. 잔을 들여다보면 붉은 기운이 많이 도는 진한 색상에 입맛이 절로 다셔진다 진하면서도 막힘없이 꿀떡꿀떡 넘어가는 음용성, 목넘김이 정말 좋다. 맥주색상에 걸맞게 잘볶은 로스팅맥아의 구수함이 매력적이다. 입안에 머물며 진한 여운을 갖니다. 목을 넘어가며 살짝 보여주는 기분좋은 단내도 좋다. 쌉싸름한 홉향도 과하지않게 잘 받쳐준다. 어디 한부분 흠잡을데가 없.. 2022. 2. 20. 팔콘과 윈터솔져 2022.02.18 디즈니플러스 앤드게임 이 후 평화로워진 세계, 아이언맨과 캡틴아메리카도 없어진 상황에 새로운 영웅을 필요로하지만 그에 대한 부담을 느낀 팔콘, 샘은 방패를 박물관에 기증해버린다. 하지만 그 방패는 곧이어 특수부대 요원출신인 존워커가 2대 캡틴 아메리카로 선정되며 주인이 바뀌게 된다. 이 일은 결국 히어로들 간의 갈등을 빚어내며, 플래그 스매셔라는 윈터 솔져와는 다른 강화인간 테러단체 이야기와 두개의 큰 줄기로 진행된다. 윈터솔져, 버키는 자신과 가장 가까웠던 캡틴 아메리카와의 약속을 어긴 샘을 질책하고 때마침 난데없이 등장한 2대 캡틴 아메리카의 손에 들린 방패에 더욱 샘을 구박하게된다. 한편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선정된 특수부대 출신의 존 워커는 내심 악당들을 물리치며 멋지게 임무.. 2022. 2. 19.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2022.02.16 디즈니플러스 2015년과 2017년 두편의 킹스맨 영화에 이은 후속편은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닌 킹스맨이 생겨나게된 이전의 이야기이다. 1902년 남아프리카의 전장. 적십자를 후원하고 있던 옥스포드 공작은 구호물품을 실은 차량으로 강제수용소에 도착하지만 곧이어 적병의 저격에 부상을 입게된다. 책임자인 카치너장군을 노리다 엉뚱한 타켓을 맞춘 적병은 다시 총구를 돌려 방아쇠를 당기지만, 그만 아들 콘래드를 지키려 달려나가던 옥스포드 공작의 부인 에밀리가 그 총알에 맞고 만다. 죽어가는 에밀리는 아들 콘래드를 위해 다시는 이런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달라는 유언을 남기며 눈을 감는다. 12년 후, 정체모를 악인들의 단체에선 '목자'라 불리는 보스와 함께 세상을 전쟁의 도가니로 빠트리기위한 .. 2022. 2. 17. [맥평] 흥청망청 비엔나라거 ★★☆ 2.5/5 흥청망청 - 흥해도 청춘, 망해도 청춘 캔에 새겨있는 이름의 설명인데 맥주이름만으로는 별점만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네이밍센스가 너무 좋다. 사전적 의미로도 흥청망청은 '흥에 겨워 마음대로 즐기는 모양'이라는 뜻을 갖고있다. 술이름으로는 최고이지 않을까! 게다가 그 이름의 풀이가 참 멋지다. 아무튼 이 맥주는 처음 만날때 이름이 너무 맘에 들었는데 워낙 국산수제맥주들이 쏟아져나오다보니 한동안 잊고 있었다. 이번에 국산맥주 중 엠버라거 리뷰를 준비하면서 생각이 나서 급히 추가하였다. 출시된지 2년 이상 지나서 사실 구하기도 힘들어 단골 바틀샵에 발주 부탁해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굿샵 고창점 사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자, 그럼 오랜만에 맛을 봐볼까~ 맥주 색상은 비엔나라거로 보기엔 너무 밝다. 붉.. 2022. 2. 13. 이전 1 2 3 4 5 ··· 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