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본거/맥주! 맥주! 맥주!170 [맥평] 바이드만 슈바르츠비어 ★★☆ 카라멜향이 지배적이고 곧이어 맥아당과 약간의 견과류 느낌이 지나가네요.로스트향도 적고 홉의 느낌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카라멜과 구수한 견과류의 느낌이 적절히 잘 배합되어 마시는 재미를 줍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는 라거 스타일의 흑맥주라고 나오는군요.제 느낌으로는 옅은 라거맥주에 살짝 그을린 맥아를 넣어 만든게 아닐까 싶었습니다.하이트진로의 스타우트 맥주에서 탄산을 빼고 구수한 맛을 넣는다면 얼추 비슷하겠네요.전체적으로 뭔가 밍밍하다는 느낌이지만 너무 순한 라거보다는 약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가벼운 맥주를 찾는다면 이 맥주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대형마트에서 2,780원에 구입했는데 편맥 수준의 맛이라 제값주고 마시기엔 약간 부족한 느낌은 듭니다.그냥 큰 기대없이 음료처럼 편한 맥주를.. 2024. 12. 10. [맥평] 프리미엄 에비스 라거 ★★★ 사실 일본맥주 중에 가격거품 얘기를 하면 단골로 나올만한게 바로 이 에비스 맥주가 아닐까 싶습니다.너무 고가정책이라 다른 일본맥주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지지만 왠지 비싸니 좀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랄까요.하지만 경험해본 사람들의 평으로는 그렇게 고가의 맛은 아니다, 라는 평이 많았던거 같습니다.그래서인지 최근에 에비스도 가격이 다른 맥주들 수준과 비슷하게 내려오고 있는거 같더군요.저도 이 맥주는 미니잔 2개를 포함한 패키지에 혹해서 구입은 했었지만 당시 가격도 그리 알뜰한 수준은 아니었어요^^그 뒤에 몇번 마셔봤지만 가격만큼의 특별함을 보여주지 않아 조금 실망을 했던 맥주네요.조금전 기린 이찌방시보리 맥평을 하고보니 냉장고 안에 프리미엄 에비스 한캔이 남아있어 자연스럽게 맥평으로 이어갑니다. 잔에 따라 .. 2024. 12. 10. [맥평] 바바리아 오리지날 8.6 라거 ★★★ 지금껏 시음기를 진행하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던 적이 없었습니다.이걸 진행해야할까.. 그냥 잘까.. 수많은 시간을 고민한 끝에 할까말까 하는걸 하는게 좋다는 어떤 명언을 따라 진행을 결정했습니다.고민을 했던 이유는 바로 8.6 이라는 이름떄문입니다. 예상했듯 알콜도수입니다.500미리 3캔을 마신 뒤라 좀 개운하게 마무리 하고 싶었는데 바바리아 8.6이 자꾸 눈에 가서 엄청 고민을 했네요.언젠가는 마주해야할거라 생각하고 자포자기 마음을 비웁니다.과자 부스러기 만으로는 안주가 될리가 없다고 판단 급히 만두를 데웁니다.마음같아서는 고기라도 궈야 제대로 안주가 될거 같지만 이 새벽에 고기를 구우면 자던 집사람이 일어나 먼 이런 인간이 있나 쳐다볼거 같아 참아봅니다.일부러 거품을 내려고 거칠게 따랐는데 금방 없어.. 2024. 12. 9. [맥평] 그롤쉬 라거 ★★☆ 편맥중에 가장 좋아하는 맥주가 그롤쉬와 라핀쿨타 입니다.그중에 그롤쉬는 맥장고에서 빠지지 않게 재고유지하는 맥주이지요^^오늘 라거계열로 진행되는 시음기이기에 그롤쉬로 한자리 채워봅니다.핀란드의 라핀쿨타만큼이나 그롤쉬도 많지않은 네델란드 맥주중 하나입니다.거품은 말그대로 거품처럼 사라집니다^^향을 맡아보니 라거답지않게 솔향이 진하게 느껴지는게 심상치않네요.이리오너라~ 맛을 보자~깔끔한 홉향과 달큰한 맥아의 조합이 첫인상입니다.방금전 시음기에 올린 백스에 비하자면 톡톡 튀지는 않지만 홉의 느낌이 적지 않네요. 단맛은 좀더 강하게 느껴집니다.목을 넘어가고는 바로 은근한 단내가 유지됩니다.그롤쉬도 워낙 좋아하던 맥주였는데 근래들어 잘 안마시다 다시 마셔보니 맛이 또 새롭네요.라거보다는 필스너나 에일에 가까운게 .. 2024. 12. 9. [맥평] 리토벨 모라반 필스너 ★★☆ 체코 필스너!원산지에서 눈이 한번, 필스너에서 또 한번 눈이 동그래집니다.기대감 만빵인데 과연 맛은 어떨까요??컵에 따르니 거품은 그저그렇습니다. 금방 사라지네요.흠.. 체코니까 거품따윈 봐주지! 쿨하게 넘어갑니다^^아쉽게도 특별한 향이 안납니다.코가 고장났나? 싶을 정도로 향이 없네요.체코니까 봐줘?? 일단 넘어가봅니다.약간의 홉향과 함께.. 어?? 쇠맛이 난다?철분이 많은 물을 사용했을까요? 왜 쇠맛이 느껴지는지 모르겠네요.잘못 알았나싶어 다시 마셔봐도 마찬가집니다.물의 특성인가 싶네요.홉향 뒤로 맥아의 단맛도 많이 느껴지네요.홉향과 맥아의 단맛이 적절하게 균형을 맞추고 있는듯 합니다.바디감은 부드러운 느낌입니다.사실 이 맥주는 대형마트에 갈때마다 보기는 했는데 왠지 이름이 맥주스럽지도(Litovel.. 2024. 12. 9. [맥평] 백스 라거 ★★★☆ 컵에 따르니 거품이 꽤나 섬세하게 생성됩니다.거품지속력도 나쁘지는 않네요.눈으로 한번 즐거웠고 바로 한모금 마셔봅니다.경쾌한 홉향이 쑥 들어오고 뒤이어 단내가 조금 느껴집니다.홉향이 회에 비유하자면 포장회 사다먹다가 식당가서 먹는 활어회의 느낌이랄까요.뭔가 살아있는 듯한 경쾌함이 느껴져 기분이 좋아집니다.아주 특별한 맛이나 향이라 보긴 힘들지만 다른 라거맥주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특징이 되겠군요.두모금 세모금 들이킬수록 홉향이 두드러지게 느껴지네요.한캔을 다 비우고도 텁텁한 단내가 입에 남지 않아 좋았습니다!백스는 예전에 자주 마시던 맥주인데 최근에 좀 뜸했었습니다.오랜만에 오늘 마셔보니 별생각없이 마셨던 그때와는 완전 다른 맥주를 마신것처럼 맛이 새롭게 느껴집니다.맥주맛이 변했을리는 없고 시음기를 통해 .. 2024. 12. 9.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