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본거/맥주! 맥주! 맥주!170 [맥평] 헤벌리 화이트 ★★ 윗비어인데 향이 별루 없습니다. 맥주 색상도 거의 라거라고해도 믿을 정도로 투명한 황금빛이예요. 왠지 속은듯한? 기분이 듭니다. 그래도 일반 마셔봐야죠. 억... 이거 뭐지?? 뭔가 화장품을 마신거 같은데?? 화사한 향이긴 한데 맛있는 향이라기보단 향을 내기위한 향입니다. 원재료를 보니 오렌지껍질과 고수...... 천연향료가 들어갔네요. 그냥 향만 넣었군요. 역시나 저렴이맥주의 대가 마튼즈 답습니다. 뭔가 색다른 윗비어를 만들려고 노력은 한거 같은데... 나름 연구해서 만들어낸 맥주겠지만 굉장히 시험적인 성격이 강한 맥주입니다. 향료만으로 맛을 낼려고 하다니... 왠만해서는 시도해볼 엄두도 못낼거 같아요^^ 아무튼 그래도 평을 해보자면... 화장품 맛입니다. 끗~ (왠지 이름도 화장품 같다.) 농담이구.. 2025. 9. 16. [맥평] 투허 헤페바이젠 ★★ 방금 전 츄리님이 우연찮게도 투허 헤페바이젠 사진을 올리셨더라구요. 근데 제가 가진 캔하고는 약간 디자인이 틀렸습니다. 그리고 그냥 헤페가 아니라 헬레스 헤페라고 쓰여있더군요. 그래서 캔을 확인해보니 디자인만 살짝 바뀌었지 이것도 헬레스 헤페라고 되어있네요. 헬레스 라거를 워낙 좋아했던지라 왠지 모를 기대감에 불타오릅니다! 고고~~ 헬레스여서인가? 약간은 일반 바이젠에 비해 향이 약하게 느껴집니다. 불투명하긴하지만 색상도 약간은 밝은 느낌이 돕니다. 궁금하니 일단 마셔봅니다. .... 방금 뭘 마신거지?? 바이젠의 느낌은 아주 약합니다. 근데 문제는 다른 맛이나 향(이랄것도 없지만)도 약합니다. 헬레스가 사전적으로 '가벼운'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기에 이런 명칭을 붙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볍기만 하다고 헬레스.. 2025. 9. 16. [맥평] 크롬바커 바이젠 ★★★☆ 지난번에 바이젠 특집 맥평을 준비했다가 밀맥주 불감증이 완치되지 않은 상황이라 피치못하게 다음을 기약하며 그냥 편하게 마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마셨던 바이젠 중에 이 크롬바커 바이젠이 가장 기억에 남았던거 같아요. 마트맥 중에 독일 바이젠은 거의 비슷비슷한 느낌이 많았었습니다. 큰 특징없고 바닐라향만 가득한 그저그런 맥주들... 크롬바커에서 그때 뭔가 색다른걸 느꼈던거 같은데 이제 찾아가 봅니다. 입에 한모금 머금는 순간 혀에 약간의 산미가 느껴집니다. 그리고는 부드러운 바닐라향이 들어오면서 구수한 곡물향으로 넘어가네요. 쌀이나 옥수수 느낌의 곡물향이 납니다. (실제 다른 곡물이 들어가진 않았군요.) 약간의 산미로 혀를 깨우고 부담스럽지 않은 바닐라향이 입안 가득히 차면서 입안에 풍성한 느낌을 줍니.. 2025. 9. 16. [맥평] 칭따오 퓨어드래프트 ★★★ 시골이라 수입맥주전문점 다운곳이 거의 없어 그냥 주점에서 눈에 띄면 칭따오를 자주 먹곤했습니다. 맛이 괜찮아서 마시다가 정보를 찾아보니 독일맥주가 뿌리라는 사실에 과연 그래서 맛있었구나.. 했었네요. 아무튼 맛이 괜찮고 국내서는 어마어마한 광고로 꽤 알려진 맥주이죠. 아마 마셔보진 않아도 이름정도는 알만할겁니다. 아무튼, 맥놀활동하면서 많은 수입맥주를 접하다보니 칭따오에 대한 관심도 좀 시들해지더군요. 워낙 맛이 특이한 맥주들이 많다보니 가벼운 라거맥주의 한계인가 싶었습니다. 그러다 마트에서 발견한 칭따오 퓨어드래프트. 생맥주라는군요. 640미리 대병이 3천원대면 가격도 훌륭하지요. 야심한 밤에 배가 고파져 간만에 에프를 돌린다는게 양이 무지 많네요^^ 그래서 양이 많은 칭따오 퓨어드래프트를 따봤습니다... 2025. 9. 16. [맥평] 레페 블론드 ★★★★ 헉! 당혹감... 예전 레페 브라운 리뷰를 올리고 댓글에서 블론드도 꼭 마셔보라는 말에 구입해놨다가 오늘 땄어요. 근데.. 근데... 왜 당연히 흑맥주일꺼라 생각해왔을까요. 따르면서 검은색이 아니라 순간 당황했네요 ㅎㅎㅎ 근데 잔에 따르고 향을 맡으니 희안하게 브라운과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마시기 전의 향으로는 브라운과 차이를 모를 정도예요. 드디어 맛을 봅니다! 어.. 바이젠? 그런 말 없었는데..... 원재료를 보자... 헉! 밀이 없다? 두번째 당혹감입니다. 분명히 향이나 맛이 바이젠의 느낌이 물씬나는데 밀은 안들어갔네요. 끝에 느껴지는 옥수수의 향은 알아챘는데 밀이 안들어있다니 다시봐도 당황스럽습니다. 흑맥주가 아니라서인지 원재료의 맛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옥수수의 향 외에 달달한 설탕의 맛도 .. 2025. 9. 16. [맥평] 히타치노네스트 JCA feat.러브레시피 ★★★★ 잔에 따르니 짙은 색상이 인상적입니다. 짙으면서 불투명하게 붉은 빛이 감도는 색상인데 이런 느낌의 맥주들은 대부분 맛이 좋았다고 기억합니다. 그래서 좀 기대를 갖게 하네요^^ 기대감에 한입 꿀꺽~ 씁맛이 강하게 느껴져 홉향인가 싶었는데 잠시 뒤 향긋한 내음으로 부드럽게 마무리됩니다. 쓴맛은 홉향보다는 7%의 알콜도수에서 느껴진 알콜부즈인거 같습니다. 다만 알콜부즈가 부담스럽지않고 묵직한 바디감을 살려주고 있습니다. 살짝 태운 흑설탕의 느낌도 나면서 다른 여러가지 복합적인 향을 보여주네요. 바디감은 사무엘아담스와 비슷한 정도인거 같습니다. 한병만으로 그 다양한 향을 분석하기는 어려울거 같네요. 맛이 좋아서 분석은 둘째고 계속 마셔버리니 금방 없어져버립니다. ㅎㅎ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천천히 음미해보면서 하.. 2025. 9. 16. 이전 1 2 3 4 5 6 7 8 ··· 29 다음